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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윤석열 퇴진 집회:
윤석열 정부의 집회·시위 강경 진압과 평화 위협을 규탄하다

핵오염수 방류, 욱일기 전함 부산입항, 전쟁유발자 등 윤석열 퇴진 이유가 담긴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미진

6월 3일 42차 윤석열 퇴진 촛불 집회는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서도 윤석열에 대한 분노와 퇴진 염원은 여전히 뜨겁고 분명했다.

특히 지난주 윤석열이 북한 미사일 경계경보 소동을 일으키고, 욱일기를 단 일본 해상 자위대가 부산으로 입항하고, 포천에서 대규모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벌이는 등 전쟁 연습으로 끊임없이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분노가 컸다.

며칠 전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하나 마나 한 소리로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에 들러리나 선 데 대한 분노도 컸다.

이날 부산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가 큰 규모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이렇게 외쳤다. “전쟁을 부추기는 윤석열을 몰아내자! 퇴진이 평화다!”, “재난 덩어리 윤석열을 몰아내자!”

“노동자 살인진압 윤석열을 몰아내자” 6월 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42차 윤석열 퇴진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미진
6월 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집회 참가자들이 밝은 표정으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미진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윤석열은 하는 짓마다 국민들 생명과 안전에 일체 관심이 없다” 하고 일갈했다.

김민웅 대표는 윤석열의 경찰이 노동자들에게 저지른 폭력 진압과, 노동조합 친북 좌파 활동가들을 겨냥해 계속되는 국가보안법 탄압도 규탄했다.

윤석열 정부는 5월 31일 전남 광양 제철소 앞에서는 원청 포스코를 상대로 한 비정규직 파업을 지원하는 고공 농성을 폭력 진압했고, 같은 날 서울에선 양회동 열사 추모 분향소를 청계천에 설치하려던 건설노조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분향소 설치를 막았다.

김민웅 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경찰의 이러한 강경 대응의 배경에는 위기 의식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일당이 버틸 수 있는 방법은 거짓말과 경찰의 곤봉, 검찰의 압수수색뿐입니다.”

최근 윤석열은 지난 3월 추락했던 지지율을 거의 회복했지만 여전히 많은 난관들에 봉착해 있다. 특히 경제 위기의 고통을 노동자 등 서민에게 전가하는 것에 대한 대중의 불만에 직면해 있다. 윤석열은 위기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했다.(관련 기사: ‘윤석열은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윤석열은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제목의 본지 호외가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윤석열이 재난이다,” “퇴진이 평화다” 팻말을 들고 을지로와 명동 등을 힘차게 행진했다.

핵오염수 방류, 욱일기 전함 부산입항, 전쟁유발자 등 윤석열 퇴진 이유가 담긴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미진
6월 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42차 윤석열 퇴진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미진
6월 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집회 참가자들이 밝은 표정으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미진
“방사능 오염수 너나 마셔라” 윤석열 퇴진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명동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 ⓒ이미진
윤석열 퇴진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명동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 ⓒ이미진
“윤석열이 재난이다” 윤석열 퇴진 집회 참가자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이미진
윤석열 퇴진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명동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 ⓒ이미진
6월 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집회에서 <노동자 연대> 신문이 판매되고 있다 ⓒ이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