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윤석열 퇴진 전국 집중 집회:
“핵 오염수도, 그보다 더 오염된 대통령도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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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윤석열 퇴진 전국 집중 집회는 핵 오염수 투기 반대, 노동
오늘 집회는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인근 일본대사관 앞 사전 집회로 시작했다. 핵 오염수 투기를 강행하려는 일본 정부에 대한 항의였다.
건설노조 양회동 열사 추모 대형 팻말을 든 노동자들이 참가한 것이 눈에 띄었는데, 양회동 열사가 일했던 강릉 지역 건설노조의 동료들이었다.
발언자로 나선 윤미향 의원
윤 의원은 일본 정부가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 오염수를 기어코 바다에 뿌리려고 하는 것 자체가 안전하지 않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조하경 청년촛불행동 공동대표도 윤석열의 핵 오염수 투기 용인을 규탄했다.
사전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조계사 - 종각 - 명동 - 남대문시장 등 도심 번화가를 돌아 숭례문 앞 태평로 본집회 장소로 향했다.
행진 방송 차량은 핵 오염수 투기 용인, 건설노조 탄압, 방송 장악 시도, 이동관의 아들 학폭 무마 의혹, 한
거리에 있던 많은 시민들이 행진 차량의 방송을 듣고 팻말을 관심 있게 들여다봤다.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다가 행진 대열을 보고 박수를 보내는 시민들도 있었다.
윤석열 퇴진 집회 참가자들에게 자신감을 주기에 충분한 장면들이었다.


본집회 시작 전 참가자 현장 발언 시간에는 건설노조 활동가들이 발언했다.
건설노조가 윤석열 퇴진 투쟁에 앞장서겠다는 외침이 힘차게 울려 퍼졌다.

오늘 퇴진 집회와 같은 시각 청계천 인근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는 양회동 열사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 건설노조 조합원 수백 명이 참가했다. 양회동 열사 장례는 오늘부터 21일까지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지며 마지막 날 노제가 열린다.
본집회 무대 발언은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와 투기를 용인하는 윤석열에 대한 규탄이 주를 이뤘다.
곽노현 촛불행동 고문은 법치를 앞세우는 윤석열이야말로
참가자들은 일본에서도 핵 오염수 해양 투기에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는 소식에 특히 반가움을 표시했다.
본지 호외의 헤드라인
전남 신안에서 소금 제조와 판매를 하는 최미선 씨가 상경해 마이크를 잡았다.
최 씨는 핵 오염수 해양 투기 걱정으로 최근 소금 사재기가 일어나면서 엄청 바빠졌다며, 현재 소금 구매 열풍이 사재기가 아니라는 윤석열 정부의 해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을 위험에 빠트리는 윤석열이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비행기 좌석이 없어서 오늘 집회에 참가를 못 했다는 제주촛불행동 최보배 씨도 영상으로 핵 오염수에 대한 불안을 토로하며 윤석열을 타도하자고 해 박수를 받았다.
일본 핵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광범한 반감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도 이를 막기 위한 활동을 한
이날 집회에는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건의 살포 책임자로 지목돼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도 무대에 올라 발언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자신을 향한 수사의 부당함과 윤석열 검찰의 야비함을 주로 폭로했다.
한편, 집회장에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문제로 최근 경찰의 소환 요구를 받은 〈민들레〉와 〈더탐사〉도 부스를 차리고 특별호 등을 나눠 주거나 후원을 받았다. 전두환 손자 전우원 씨의 폭로를 지지하며 전두환 비자금 추징을 위한 입법을 촉구하는 서명도 진행됐다.
일본 정부는 물론이고 한국과 미국 정부 또한
윤석열 퇴진 집회는 오늘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이들을 향한 광범한 분노를 대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