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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 내란 청산과 극우 팔레스타인·중동 이재명 정부 이주민·난민 긴 글

이렇게 생각한다
추경호를 구속하라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민의힘(국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12월 2일 열린다. 비상계엄 선포 1년을 하루 앞둔 날이다.

지난해 12월 3일 밤에 추경호는 의원들 단체톡방에 의원총회 집결지를 국회와 국회 바깥 국힘 당사로 몇 차례 바꾸더니 헬기로 무장 특전사 요원들이 국회에 진입한 이후 당사로 모일 것을 최종 지시했다.

추경호의 지침에 따라 나경원 등이 바로 국힘 당사로 들어갔고(나경원은 윤석열과도 통화했다),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주진우, 신동욱 등이 국회 내 국힘 원내대표실로 이동해 표결에 불참했다.

추경호는 계엄군이 본회의장을 봉쇄할 때까지 국회 정족수 성립을 막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원천 봉쇄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추경호가 본회의장에 들어와 있던 의원들까지 원내대표실로 가라고 한 그 시간, 윤석열은 소속 부대를 투입해 국회를 점령하려 한 수방사령관과 특전사령관에게 아직 정족수가 안 찼다며 문을 부수고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하고 있었다.

윤석열이 본회의장 상황을 알고 있었던 것은 본회의장에 있던 국힘 의원 누군가가 윤석열이나 추경호에게 알린 것 덕분일 것이다. 추경호는 당시 대통령실 정무수석 홍철호, 당시 국무총리 한덕수, 윤석열과 연달아 통화했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였던 추경호는 그 뒤에도 시종일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며 윤석열 국회 탄핵(1차) 표결 불참도 지휘했다. 계엄 해제 후 계엄이 정당했다는 말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추경호는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다. 한덕수, 박성재처럼 풀려나선 안 된다. 추경호를 구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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