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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하는 여성들의 목소리 3:
“우리는 ‘천사’가 아니라 노동자입니다”

보육노동자는 점심시간·휴식시간도 없이 하루 10시간 이상 일하지만 최저임금밖에 못 받아요. 성대결절, 위염, 장염, 비염, 대·소변 장애, 각종 디스크, 관절염, 우울증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병가를 사용하지 못해요.

과도한 업무와 임금 체불에 시달리며 아이들과 학부모 앞에서 항상 밝게 웃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다보면 애초의 사명감과 희망도 사그라들죠.

노무현 정부 4년 동안 보육 예산은 증가했지만, 국공립시설 전면 위탁화와 보육료상한선 폐지 등 이면의 진실을 봐야 해요. 사회복지는 가고 시장복지가 오는 시대가 됐죠. 이것은 보육노동자들이 행복하게 일할 권리와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권리를 보장하지 못해요.

작년 한 해 보육노조(현 공공서비스노조 보육지부)는 보육노동자 임금 현실화, 하루 8시간 노동 쟁취,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요구하며 대정부 투쟁을 진행했어요. 보육노동자도 ‘천사’가 아니라 노동권을 요구할 수 있는 노동자라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이었죠.

이제 우리는 보육부문 단일사업을 넘어, 공공서비스 확대를 막는 ‘공공의 적’을 향해 산별이라는 더 큰 단결로 투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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