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인터뷰:
“침략 전쟁 동참이 윤장호 하사를 희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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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참사의 원인과 책임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먼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고
아프가니스탄 점령이 비인도적 침략 행위라는 근거는 많습니다. 특히
그런데 한국군은 6년 동안이나 이 전쟁의 성격을 평가하지도 않은 채 다국적군을 지원하는 공병
정부
미국과 한국 정부는
정부는 우리 군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민간인을 폭격했을 때, 한국 정부는 이걸
정부와 보수정당
정부는 다산
국회 사이트에서
임무도
아프가니스탄에 다녀온 전역 장병의 말처럼,
현재 한국 정부는 이라크에 자이툰 부대를 파병하고 있고, 레바논에 특전사 중심의 전투병 파병을 강행하려 합니다. 이런 파병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라크에서는 미국의 방조 아래 종파간 갈등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미군의 이라크 증파는 이런 갈등을 줄이기보다는 더 심화하고 내전 상황을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게다가 만약 미국이 이란 공격을 시도한다면, 미 지상군이 주둔하는 이라크와 이란의 접경 지대에 끼인 아르빌의 한국군이 더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 정부가 민간기업의 아르빌 진출을 허용했는데, 이건 큰 실책입니다. 제2의 김선일 사건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레바논 파병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막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헤즈볼라를 무장해제하지도 못할, 불필요한 파병입니다.
정부는 인도적 지원을 내세우지만 사실 유엔 PKO 임무에 인도적 지원 임무는 없습니다. 도리어 이스라엘이 공습을 재개할 경우 난민들의 PKO 캠프 접근을 막는 악역을 맡게 될 겁니다. 게다가 우리 군대가 주둔하게 될 티르 지역은 이스라엘 국경과 리타니강 사이에 있는 아주 위험한 지역이에요. 이스라엘군은 유엔군 기지도 공습한 사례가 있습니다.
레바논에 보내야 할 것은 군대가 아니라 인도적 지원 물자와 민간 재건 전문가입니다.
오는 3월 17일 국제공동반전행동이 있을 예정입니다. 반전 운동이 우려하고 경고해 온 비극이 현실이 된 상황에서 이번 집회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한국은 이미 지난해 겨울 정기국회에서 아프가니스탄 파병군을 2007년 말까지 철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군이 하는 일은 없습니다. 설사 구체적 임무가 있더라도 다국적군을 지원하는 일을 더 할 이유는 없어요. 지금 당장 철수해야 하는 거죠.
우리는 지난 6년 동안 국제적 반전 행동에 함께해 왔습니다. 이라크 침략 이후 4년째 매년 3월 20일을 전후해 국제공동반전행동을 해 오고 있죠.
이번 3
패권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