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회의 “전쟁에 반대하는 세계”:
내년 3월 이라크 전쟁 5년 규탄 국제 시위를 호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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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런던 웨스터민스터 중앙 홀에서 열린
미국 평화정의연합, 이라크 바스라 석유노조 위원장 하산 주마, 이란 전쟁반대어머니회 마르지 랜그라우디, 헤즈볼라 신문 편집장 이브라힘 모우사위, 레바논 공산당 총서기 칼레드 하다다, 이집트 국회의원 하마딘 사바히, 영국 하원의원 조지 갤러웨이, 영국 전쟁저지연합 사무총장 린지 저먼과 영국 급진정당 리스펙트의 사무총장 존 리즈 등이 컨퍼런스에 참가해 연설했다.
이 밖에도 캐나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체코,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대표단이 참가해 약 1천2백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한국에서는 파병반대국민행동을 대표해 김환영 평화재향군인회 사무처장, 김광일
개막식
개막식에서 전 노동당 의원 토니 벤은
이라크 바스라석유노조 위원장 하산 주마는
전 유엔 이라크 담당 인도주의 조정관 한스 폰 스포넥은 이라크의 참상을 알리며 점령의 종식을 호소했다.
영국 전쟁저지연합 사무총장 린지 저먼은 반전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란
개막식 이후 몇 가지 세션이 있었다. 많은 참가자들이
이란의
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을 주제로 한 세션도 흥미로웠다.
영국 전쟁저지연합의 크리스 나인햄은
김광일
한편, 세계 운동 상황을 보고하는 전체 회의에서 파병반대국민행동을 대표해 김환영 평화재향군인회 사무처장이 연설했다. 그는 한국의 반전 운동을 소개하고 노무현 정부의 파병 정책을 폭로하면서 국제 연대의 강화를 호소했고, 참가자들은 그의 연설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지지했다.
정리 회의
마지막 정리 회의에서 연사들은 내년 3월 이라크 전쟁 5년을 규탄하는 국제 시위를 벌이자고 호소하며 반전 운동의 전진을 강조했다.
이집트 의원이며 민주주의 운동 활동가인 하마딘 사바히는
국제 반전 운동은 런던 국제회의 성공을 디딤돌 삼아 전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 일부인 한국 반전 운동도 마찬가지다.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과 아프가니스탄 지역 재건팀 파견에 반대하는 투쟁을 벌이는 것과 동시에, 현실화하고 있는 이란 공격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
내년 3월의 개전 5년 규탄 시위는 새 정부 들어서 열리는 사실상 첫 대중 시위가 될 것이므로 한국에서는 더욱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