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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서도 연대가 건설되고 있다

이번 현대차 윤해모 집행부의 사퇴는 많은 조합원들로부터 분노를 자아냈다. 주간연속2교대와 임단협 협상중이었기 때문이다. 사퇴한 윤해모 집행부는 10년 숙원인 주간연속2교대를 망쳐 놨고 생명을 단축하는 주야 맞교대를 없애자는 조합원들의 희망을 저버렸다.

무엇보다 그들은 6월 10일부터 시작된 금속노조의 파업 일정에 전혀 참가하지 않았고 쌍용차 투쟁 연대에도 소극적이었다. 이처럼 유감스러운 행보를 하던 집행부가 끝내 무책임하게 사퇴한 것이다.

이제 현대차의 활동가들과 현장조직들은 윤해모 집행부가 방기했던 이 과제들을 수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투쟁을 조직하며 이 공백을 잘 채워 나가야 한다.

시급한 것은 쌍용차 파업에 연대하는 것이다. 현재 나를 포함해 현대차 활동가 26명이 연기명해서 ‘쌍용차에 경찰력이 투입되면 연대 투쟁과 파업을 하자’는 내용의 대자보를 현대차 각 식당에 붙였다. 우리는 매일 아침 출입문에서 쌍용차 파업을 지지하는 홍보전을 하고 식당을 순회하면서 지지 서명과 모금을 받기 시작했다. 6월 19∼20일 금속노조 1박2일 투쟁에도 적극 참가하기로 했다. 첫날인 6월 17일 점심시간에만 1천여 명이 지지 서명하면서 동참하는 노동자들이 늘고 있다. 현대차의 활동가들과 현장조직들은 쌍용차 파업에 대한 연대를 바라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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