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예산 삭감과 민생 복지 예산 확보를 위한 여성 행동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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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4대강 예산 삭감과 복지 예산 확보를 위한 여성 행동의 날’이 열렸다. 1백 50여 명이 모여 활기차게 여성들의 요구를 외쳤다.
정문자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는 부자감세 13조와 4대강 예산 8조 6천억 원으로 한 학기에 대학생 4백50만 명이 공짜로 대학을 다닐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명박 정부가 서민이 아니라 부자들만을 위해 돈을 쓰는 것을 규탄했다.
인턴 교사와 대학생, ‘돌봄 노동자’, 참교육학부모회 등 각계 여성들의 요구를 대변하는 발언들이 이어졌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1퍼센트 부자 편에 서 있는 정부로는 안 되겠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4대강 사업 중단, 부자 감세 등을 중단하려면 이명박 하에서 되겠냐”면서 “정부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정숙 의원은 지난 5년간 복지예산은 계속 증가 추세였지만, 이명박 정부 하에서 복지 예산이 3천억 원이나 감소했다고 폭로했다.
서울여성회 류은숙 회장은 전기요금, 가스요금 인상 등 공공요금과 물가 인상 등 이명박 정부 들어 살림살이가 나빠졌다며 "여성들이 직접 나서서 행동하고 힘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여성연대 이강실 공동대표도 “옷에 얼룩이 한두 개면 빨면 되지만 백 개, 이백 개면 옷을 바꿔야 한다”면서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다가올 10.28 재보궐 선거에서 이명박의 친서민 정책이 거짓말이라는 점을 폭로하며 여론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