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희 최후진술:
“만성적인 위기 속에 몸부림치는 이명박”
〈노동자 연대〉 구독
학교 졸업 후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제가 정치
반전운동을 통해 전쟁은 이 사회에 만연한 착취
이런 투쟁을 다루는 보수 언론들은 중립이라는 가면 뒤에서 사실상 기업주
그리고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그 고민을 서로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고자 합니다. 저는 전적으로 이런 신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런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과 만나는 일을 했던 것입니다.
지난해 5월 7일 신문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경찰관들에게 강제 연행됐고, 1년 넘게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5차례의 재판 과정에서 경찰과 검사의 입을 통해 확인한 것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는 없고, 〈레프트21〉에는 있는 것, 바로 그것이 죄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정치적 내용입니다.
어제 31주년 5
그러나 〈레프트21〉과 같은 진보적 좌파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는 이명박 정부 자신이야말로 더 깊은 민주주의를 향한 걸음을 후퇴시키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명박 정부는 강력하기는커녕, 만성적이고 내재된 정치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문에 이명박 정부가 그토록 반민주적 탄압을 일삼는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명박 정부의 탄생 자체가 탄탄하지 못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은 득표, 즉 유권자의 3분의 1의 표를 받아 당선했습니다. 평범한 노동자
친기업
당선하자마자 정부는
그러나 이후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서민적
지금 물가는 무섭게 올라가는데 노동자들의 소득은 이명박 정부 하에서 최대치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부자
물론, 심각한 레임덕에 빠진 정부가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동안 반동적 공세를 퍼붓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도는 꺼져가는 몸부림일 뿐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전혀 강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단결해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런 투쟁에 〈레프트21〉이 함께할 것입니다.
차별받고 착취당하는 노동자들의 투쟁이 정당하듯이, 이 투쟁을 지지하는 〈레프트21〉의 주장도 정당합니다. 〈레프트21〉을 판매하는 것은 정당하고 마땅히 보장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