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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출교 철회 투쟁
:
무릎 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길 원하노라
지면
강영만
맞불 3호
2006. 7. 1
출교자들의 부모님들이 학교 당국과 면담을 가졌다. 그 전에 부모님들은 계속해서 “학생들과의 동석”을 요구했으나 끝내 학교 당국은 부모님들의 애절한 요구를 거절했었다.예상대로 학교 당국은 출교 학생들이 “대화와 설득은 필요 없고 무조건 폭력”을 주장한다며 비난했다.부모님들은 “그렇게 대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왜 지금까지 두 달 넘게 학생들을 무시하시죠?”라고…
캠코 정규직ㆍ비정규직 노조 통합의 진실
지면
맞불 2호
2006. 6. 24
자산관리공사(캠코) 정규직·비정규직 노조의 통합은 〈한겨레〉보도가 시사하는 바와 달리 정규직 노동자의 양보를 통한 비정규직과의 연대가 결코 아니다.아 마 지난 2년간 정규직 임금 인상률이 다소 낮았다는 점을 들어 〈한겨레〉는 “양보”라고 표현한 듯하다. 이것은 정부의 공기업 임금 가이드라인 정책 탓이 크다. 더구나 캠코가 고임금 작업장이어서 인상률은 낮았지…
대구경북지역건설노조 파업
:
폭력 탄압도 꺾을 수 없는 투쟁
지면
유청하
맞불 2호
2006. 6. 24
“박근혜 바람”의 진원지,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건설노동자들의 투쟁이 거세게 소용돌이치고 있다. 2천여 명의 대구경북지역 건설노동자들은 보름 넘게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이 로 인해 대구 시내 아파트 공사 현장의 95퍼센트가 벽돌 한장 올리지 못한 채 멈춰 서 있다. 파업의 효과 ― 고용주들의 피해 ― 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노무현 정부는 파업 노…
고려대 출교 철회 투쟁
:
어윤대 총장의 치부가 드러나다
지면
강영만
맞불 2호
2006. 6. 24
최근 고려대 교지 《고대문화》에 사학과 이상신 교수가 지난 3월 어윤대 총장에게 보낸 공개질의서가 실렸다. 공개질의서에 따르면 이번 출교 결정을 주도한 어윤대 총장과 김균 교무처장은 그 동안 학교 관료로 재직하며 ‘교수 인사 비리’를 저질러 왔고 자신과 코드가 맞는 교수들의 논문 표절을 묵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학생 등록금으로 초호화 특급호텔에서 교…
대구ㆍ경북지역 건설 노동자들의 파업
지면
유청하
맞불 1호
2006. 6. 17
건설 현장에서 죽도록 일하고도 “노가다” “막노동꾼” “개잡부” 등으로 불리며 천시를 받아 온 건설 노동자들이 지난 6월 1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파업의 깃발을 올렸다. 노동자들의 요구는 “적정임금 인상, 조합원 우선 고용, 불법다단계하도급 철폐, ‘쓰메끼리’(장기간 임금체불) 근절” 등이다.대구·경북지역건설노조 조합원의 80퍼센트(주로 형틀 목수, 철근…
한국외국어대
:
노학연대 투쟁은 계속된다
지면
최미진, 조명훈
맞불 1호
2006. 6. 17
외대 노동자들이 두 달 가까이 파업을 굳건하게 유지하고 학생들 사이에서 파업 지지 입장이 확산되자 학교는 잠시 대화 제스처를 보이며 교섭을 재개했었다.그러나 5. 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반사이익으로 압승한 분위기에다, 시험기간과 방학 때문에 파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줄어든 때를 틈타 학교는 3명의 노동자에게 파면과 해고를 감행하고 파업 참가자 전원…
고려대 출교 조치 철회 투쟁도 계속되고 있다
지면
강영만
맞불 1호
2006. 6. 17
지난 5월 30일에는 학생 운동 탄압에 맞선 대학생들의 공동 시위가 벌어졌다. 명동 한복판에서 출교 철회와 어윤대 총장 반대 구호가 울려퍼졌다. 시위 참가자들은 어윤대 총장의 악랄함을 효과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려냈다. 행진 중에 배포한 유인물을 받아든 시민들은 "무슨 놈의 교육이 이 따위냐"며 분노했고 출교자들에게 "끝까지 싸우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주기…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의 투쟁과 승리
지면
유청하
맞불 1호
2006. 6. 17
지난 5월 21일 영등포교도소에서 재소자 인권보장과 관련한 6개 요구 조건을 내걸고 단식투쟁에 들어갔던 김성환 위원장이 단식 13일 만에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1949년 설립된 영등포교도소는 “직업훈련 교도소”라는 이유로 재소자들에게 “다 풀어진 오뎅국”, 묽어빠진 반찬을 주는가 하면, 시설 보수를 전혀 하지 않아 샤워장엔 수도꼭지도 없고 병사에는 창문…
비정규직 투쟁의 선봉에 선 KTX 노동자들
지면
오정숙
맞불 1호
2006. 6. 17
KTX 승무원들의 투쟁이 1백 일을 맞이하던 6월 8일, ‘KTX 승무원 정리해고 철회 및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1천5백인 선언 참가자’들은 “이제 노무현 대통령이 나서라”고 정부에 촉구했다.시간이 흐를수록 KTX 문제의 원인은 바로 사유화를 확대하려는 정부의 정책에서 비롯한다는 사실이 밝히 드러나고 있다.사실 노무현 정부는 재임 기간 내내 철도를 사유화하기…
대량해고에 굴하지 않는 KTX 여승무원들의 투쟁
지면
오정숙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철도공사 사장 이철과 열우당 정부는 5월 19일 KTX 여승무원 2백50여 명을 끝내 정리해고했다. 이것은 지난 2001년 대우차 정리해고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대량해고다.이토록 노무현 정부가 KTX 여승무원들의 투쟁을 가차없이 짓밟는 데에는 철도공사 사유화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이유가 있다. 또한, KTX 여승무원들의 “요구를 들어 주게 되면 안 …
코오롱 노동자들의 처절한 투쟁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5월 26일 코오롱 해고 노동자 3명이 청와대 앞 공사현장 타워크레인을 점거했다. 코오롱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은 벌써 3번째다. 경찰은 뙤약볕과 비바람을 막아 줄 도구조차 없는 크레인에 물 반입마저 통제하며 경찰특공대를 투입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14일 코오롱 사측은 칼을 든 용역경비대 4명을 고압 송전탑 위로 올려 보내 농성중이던 2명의 …
‘무바라크 규탄ㆍ구속자 석방을 위한 국제공동행동’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지난 5월 26일 주한 이집트 대사관 앞에서는 ‘무바라크 규탄·구속자 석방을 위한 국제공동행동’이 있었다. 이것은 5월 24∼26일까지 영국·미국·캐나다·프랑스 등 세계적으로 진행된 국제연대의 일환이었다. 이집트에서도 25일 카이로를 포함해서 전국적으로 시위가 있었다. 수만 명의 경찰이 동원됐음에도, 시위 참가자들은 굳건하게 집회를 사수했다.시위대들은 사법…
계속되는 노무현 정부의 ‘싹쓸이’ 노동자 탄압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노무현 정부의 살인적인 탄압 속에 5월 27일 현재 54명의 노동자가 구속돼 있다. 경찰과 검찰은 사측이 고소·고발을 취하해도 비정규·장기 투쟁 작업장 노동자들의 잇따르는 투쟁을 막기 위해 무조건 구속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현대하이스코 조합원 2명이 구속됐고 타워크레인 노동자 4명이 구속됐다. 고공농성과 점거농성 중인 코오롱 노동자들, 하이닉스…
구속자를 석방하고 공무원노조 탄압을 중단하라
지면
최영준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지난 5월 25일 농촌진흥청의 비민주적 기관 운영과 탄압에 항의하는 공무원노조 결의대회에서 1백40여 명의 공무원 노동자들이 경찰에게 폭력적으로 연행됐다. 경찰들은 공무원 노동자들의 사타구니를 마구 차고, 팔을 비틀고, 쓰러진 조합원을 방패로 찍고, 발로 밟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저질렀다. 집회에 참가한 한 조합원은 “집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복경찰이 와서…
전국교사대회
지면
김성보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5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5천여 명에 이르는 전국의 교사들이 모여 2006년 투쟁 승리를 결의하는 교사대회를 가졌다. 주요 슬로건은 올해 정부가 법제화하려고 하는 왜곡된 교원평가를 저지하고, 진정한 학교 자치를 실현하자는 것과 학생 살리기 운동으로 학교에 새 희망을 만들자는 것이다. 최근 한미FTA를 통한 교육개방 시도와 서울·경기의 국제중학교 설립…
한국 정부의 추방이 이주노동자 누르 푸아드를 죽이다
지면
조승희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노무현 정부가 이주노동자를 또 한 명 죽였다. 4월 17일 오전 11시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은 부천에 있는 공장 기숙사에 들이닥쳤다. 인도네시아 출신 이주노동자 누르 푸아드는 공포에 질린 상태에서 단속을 피하려 옆 건물로 뛰어내리다 3층에서 떨어져 그 충격으로 간과 장, 대동맥이 파열돼 다음 날 새벽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이번 사건은 터키 출신 이…
GM대우 비정규직 투쟁은 계속된다
지면
강철구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높은 철탑 위에서 한 달이 넘게 목숨을 건 농성 투쟁을 전개한 GM대우 창원 공장의 3인의 비정규직 투사들이 건강 악화로 인해 고공 농성을 정리하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탈진과 호흡 곤란으로 두 동지는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권순만 GM대우 창원비정규직지회장은 대우차 창원지부 노조사무실에서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GM대우는 해고자 원직복직, 고소고발 손배가…
화물연대 고공농성 투쟁
지면
정종남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전국 각지에서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이 벌어지고 있다.27일 현재, 충북 음성의 베스킨라빈스분회는 파업 53일째이며, 아세아시멘트분회와 전북 군산의 두산테크팩분회도 40일 넘게 파업중이다. 노동자들은 ‘해고자 원직복직’과 ‘운송료 정상화’, ‘화물연대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화물주들은 교섭 회피는 물론, 지난 승리에 대한 앙갚음까지 하고 있다. 두…
KTX 여승무원 투쟁 정규직의 연대가 존재한다
지면
오정숙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철도공사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KTX 여승무원들의 투쟁이 60여 일 지속되고 있지만, 철도공사와 정부의 외면과 탄압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국무총리 한명숙은 면담을 요구하며 국회 헌정기념관 농성에 들어간 비정규 여성노동자들에게 경찰력을 투입, 전원 연행하는 것으로 취임 후 첫번째 ‘공적’을 쌓았다.굳건한 KTX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은 감사원으로 하여금 “…
공무원연금 개악 반대 투쟁
지면
신미정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공무원연금 개악에 맞서 투쟁을 준비 중인 공무원노조 최낙삼 대변인을 인터뷰 했다.]“특수직연금을 공격하는 것은 공무원임금가이드라인이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의 근거가 됐듯이 국민연금을 공격하기 위한 전초전을 뜻하는 것이다.“공무원연금은 일명 ‘먼저 보는 놈이 임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년 약 4조 원의 거대한 기금을 행자부 장관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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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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