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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현대차 사측의 대규모 계약해지에 맞서 비정규직지회가 쟁의를 결의했다.

사측의 대규모 계약해지는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피하려는 꼼수일 뿐 아니라,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불법파견 시비를 벗어나려는 계획이기도 하다. 즉, 비정규직과 정규직이 혼재돼 있는 생산 라인에 비정규직 대신 단기 직영 계약직을 투입해 불법파견의 증거를 없애려는 것이다.(즉, 공정분리다.)

이에 비정규직지회는 7월 1일에 조합원 총회를 열어 공정분리와 전환배치에 맞서 싸우자고 결의했다. 그리고 최근엔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91퍼센트의 높은 찬성률(투표율 86퍼센트)로 쟁의를 결의했다.

정규직지부 지도부는 이런 비정규직지회 투쟁에 지지를 선언하고, 실질적인 연대와 지원을 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고, 현 시기에 중요한 원·하청 공동 투쟁이다.

그런 점에서, 정규직 활동가들이 ‘(가칭) 원하청공동투쟁실천단’을 제안하고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투쟁 결의 지지”를 선언한 것은 모범적이다. 1공장 정규직 대의원회는 7월 5일에 직영 계약직 투입에 항의해 30분 정도 라인을 멈추기도 했다!

이런 힘을 확대해 나가며, 7월 21일 대법원의 불법파견 판결 2주년을 맞아 열리는 ‘현대차 울산공장 포위의 날’에도 금속노조가 책임성 있게 집회 조직에 나서야 하고, 특히 현대차 정규직 노조와 조합원들이 대규모로 참가해 연대와 단결의 힘을 보여 줘야 한다.

대규모 집단 계약 해지, 공정분리, 전환배치에 맞선 비정규직지회의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하자!

100만이 지지하는 현대차 울산공장 포위의 날

7월 21일 (토) ~ 7월 22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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