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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평화유지군과 침략군은 다릅니다

이 기사를 읽기 전에 “남수단 파병은 수단의 비극을 악화시킬 뿐이다”를 읽으시오.

평화유지군 장교 출신으로 아프리카 일을 십수년째 해오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기사는 쓰신 분은 평화유지 임무와 침략 임무를 혼동하고 계신 듯 합니다.

우리나라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한 것은, 유엔과 아무 관계도 없이, 분명 침략군인 미군에 일조한 것입니다.

저도 그런 파병은, 미국의 강제에 밀려서든 국익이란 것을 위해서든 진심으로 반대해 왔습니다.

그러나, 남수단에 대한 파병은 분명 평화유지 임무를 위한 것입니다.

거기에 우리 군대를 파견한다고 해서 자원침탈까지 거론하는 것은 침소봉대라고 하기에도 좀 낯간지러운 표현입니다.

주제
이 기사를 읽은 후에 “[독자편지] 총을 든 외국군대가 수단 민중을 돕는다는 신화”를 읽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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