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는 왜 이스라엘을 지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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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20세기 초 세계 최강대국이던 영국에게는 수에즈 운하가 중요했다. 그러나 아랍 지역에서는 점차 반식민주의 투쟁이 자라고 있었다. 영국은 시온주의 국가가 “적대적 아랍주의의 바다에 떠 있는 충성스러운 작은 유대인 지역”이 될 것이라고 봤다.
1951년 이스라엘 일간지
영국의 뒤를 이어 패권 국가가 된 미국도 같은 전략을 채택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이집트·시리아·요르단의 군대를 제압해 자신의 유용성을 입증했다. 당시 베트남에서 골치를 앓고 있던 미국은 이스라엘을 앞세우면 중동 문제를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1979년에 이란에서 혁명이 일어나 친미 왕정이 타도되자 미국에게 이스라엘은 더 중요해졌다.
그래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이스라엘은 미국 정부에게서 가장 많은 원조를 받으며 유지됐다. 최근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아이언돔 개발에도 미국 정부의 돈이 막대하게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