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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반대는 유대인 배척인가?

시온주의는 팔레스타인에 유대인만의 인종차별적 국가를 건설하는 운동이고, 이스라엘이 그 결과물이다.

그러나 20세기 초 유럽에서 유대인 혐오가 확산될 때, 더 많은 유대인들은 원래 시온주의가 아닌 다른 대안을 찾았다. 예컨대, 러시아 혁명의 한 지도자 레온 트로츠키를 포함해 많은 유대인들이 사회주의 운동을 대안으로 택했다. 1920년대 영국 식민주의에 맞서 싸우다 죽은 이라크인들 중 상당수도 유대인들이었다.

히틀러가 홀러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자행하자 시온주의자들은 ‘유대인 국가만이 유대인을 구원한다’고 거짓 선동을 하며 유대인들을 끌어들였다. 정작 시온주의자들은 나치에 동조했으면서 말이다!

시온주의와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것은 결코 과거 히틀러의 유대인 증오 따위를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가자지구 공습 반대 시위에 많은 유대인들이 참가한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시온주의자들은 이스라엘이 유대인을 보호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진실은 미국의 돈과 무기로 미국의 이해관계를 구현하는 데 유대인들을 동원하고 있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해방을 지지하는 것이 유대인 배척이 아닌 까닭이다.

강탈 국가, 이스라엘

《강탈 국가, 이스라엘》

존 로즈 지음

이정구 옮김|149쪽|4,500원|노동자연대

인티파다 ― 시온주의, 미국과 팔레스타인 저항

《인티파다 ― 시온주의, 미국과 팔레스타인 저항》

필 마셜 지음

이정구 옮김|351쪽|13,000원|책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