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반대는 유대인 배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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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주의는 팔레스타인에 유대인만의 인종차별적 국가를 건설하는 운동이고, 이스라엘이 그 결과물이다.
그러나 20세기 초 유럽에서 유대인 혐오가 확산될 때, 더 많은 유대인들은 원래 시온주의가 아닌 다른 대안을 찾았다. 예컨대, 러시아 혁명의 한 지도자 레온 트로츠키를 포함해 많은 유대인들이 사회주의 운동을 대안으로 택했다. 1920년대 영국 식민주의에 맞서 싸우다 죽은 이라크인들 중 상당수도 유대인들이었다.
히틀러가 홀러코스트
시온주의와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것은 결코 과거 히틀러의 유대인 증오 따위를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가자지구 공습 반대 시위에 많은 유대인들이 참가한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시온주의자들은 이스라엘이 유대인을 보호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진실은 미국의 돈과 무기로 미국의 이해관계를 구현하는 데 유대인들을 동원하고 있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해방을 지지하는 것이 유대인 배척이 아닌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