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제정 서명 두 달 만에 1만여 명 동참:
12월 9일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집회에도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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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이 기간 동안 노동자연대 등 차제연 소속 단체들이 매일 점심 시간에 광화문 광장을 지키며 서명운동을 벌였다. 또, 9월 29일에 서울역에서 추석 연휴 맞이 귀향 홍보전과 11월 12일에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집중 서명운동을 벌였다. 전국노동자대회에서는 1천8백여 명의 노동자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이 서명운동은 대학과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부산, 대구, 전북에서 성소수자 단체나 인권단체들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큐브는 성공회대, 성신여대, 조선대, 서울예대, 서울대, 고려대, 카이스트, 성균관대 등에서 해당 대학의 성소수자모임과 함께 서명 운동을 벌였다. 큐브는 2013년 각 대학의 성소수자 모임들이 모여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설립됐다. 연지현 큐브 부의장은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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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에서 인사 추천 받은 사람들은 군 내 동성애를 처벌하는 군형법92조의6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하고, 성소수자
“문재인 정부는 성소수자 문제에서 적폐 대상과 별반 다르지 않다."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 확산을 위한 간담회도 울산, 고양일산, 인천, 광주, 대구경북, 안산, 전북 등에서 꾸준히 열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냉담한 상황에서 이처럼 기층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지지를 꾸준히 넓혀 나가는 게 중요하다. 서명운동과 간담회가 이런 계기가 되고 있다.
차제연은 이런 지지를 모아서 세계인권선언일을 하루 앞두고 12월 9일 서울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2010년 차제연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자체적인 대중집회를 조직하는 것이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더 이상 미루지 말라고 요구하는 이 집회에 함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