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연금 개악 저지 대파업, 전국 강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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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의 연금 개악에 맞선 노동자들의 저항이 분출하면서, 12월 5일 대규모 파업이 예고됐다.
마크롱이 추진하려는 점수제 연금 “개혁”은 연금을 대폭 삭감하고, 연금 수령 연령을 높이는 것이다.
프랑스에서 가장 규모가 큰 4개 노조의 노동자들은 무기한 철도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파업 참가자들은 정기적으로 집회를 열어 매번 파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철도 노동자들에게 연금 개악은 커다란 공격이다. 게다가 철도 노동자들은 철도망이 5개 회사로 분리 운영될 위험에 놓여 있다. 이는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노동조건을 더욱 악화시킬 공격의 서막이다.
파업의 또 다른 핵심 부문은 [수도] 파리의 지하철, 버스, 트램, 지역 철도 서비스를 담당하는 파리 교통공단(RATP)이다. 9월 이 노동자들의 파업은 사실상 프랑스 수도를 마비시켰다.
교원노조 2곳은 조합원들에게 12월 5일에 파업하라고 지침을 내렸고 그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
일부 병원 노동조합들도 파업을 지지한다. 소방관들은 12월 2일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 농성장을 차리고 투쟁을 시작했고 일주일 내내 이어가려 한다.
20개 지역의 우체국 노동자들 또한 노동 조건 변화 문제로 국영 우체국에 대항해 파업에 들어간다.
트럭 운전수, 대형마트 까르푸와 제앙 까지노, 식당 체인 히포포타무스, 식품업체 페리에와 하리보 등 민간기업의 상당 부문에서도 파업에 돌입한다.
노란 조끼 운동의 일부는 노동자들의 행동에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학생들도 많은 지역에서 거리로 나오고 있다.
최근 벌어진 기후 위기 행진과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가했던 이들에게도 이번 파업은 초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