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리운전 노동자 2차 파업:
밤새 운전해도 임금은 최저임금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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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의 핵심 요구는 1차 파업과 마찬가지로 기본요금
전국대리운전노조 부산지부는 대리운전 업체 로지연합
1차 파업에는 1500여 명이 참여했다. 파업 첫날이던 월요일, 콜센터는 평상시와 달리
노조가 파업을 벌이자 로지연합은 1월 2일부터 콜 수행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배차를 제한하는 정책
박재순 부산지부장은 파업 덕분에
1만 원어치 대리운전을 해도 노동자에게는 5000원밖에 안 남는 열악한 노동조건은 과속
파업의 또 다른 요구였던
2차 파업은 로지연합의 콜을 선택적으로 거부하는 방식이다. 파업 지속 기간은 3일이지만 최근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리운전 요청이 폭주하는 12월에 벌어지는 파업은 로지연합을 압박할 수 있다.
부산지부장은 2차 파업에도 사측이 물러서지 않는다면 1월에는 지금보다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부산 대리운전 노동자 파업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노동자들에게도 영감을 주고 있다. 이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지지와 연대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