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미사일로 러시아의 흑해 봉쇄 해제를 압박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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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흑해 봉쇄는 식량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길을 여는 문제를 놓고 러시아·터키 등과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구테흐스는 칼륨 비료 주요 공급국인 러시아·벨라루스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일부 완화해 주는 대가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산 곡물 선적을 허용해 주는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는 다른 방식으로 봉쇄 조처를 풀려고 한다.
미국은 러시아의 흑해 봉쇄를 풀기 위해 서방 국가들이 첨단 대함 미사일인 하푼 미사일과 해군타격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최근에 덴마크가 제공하기로 한 하푼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미국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은 “덴마크에 특별히 감사”를 표했다.
미국 허드슨연구소의 브라이언 클라크는 〈로이터 통신〉에 이렇게 말했다. “대함 미사일 12∼24개 정도면 러시아 함선을 위협하기 충분하며 흑해 봉쇄를 풀라고 러시아를 설득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