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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난방비 폭탄 규탄 집회 열어

진보당이 2월 1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난방비 폭탄 윤석열 정권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이미진

2월 11일 오후 진보당이 서울역 광장에서 ‘난방비 폭탄 윤석열 정권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300여 명이 모인 이날 집회에서 진보당은 윤석열 정부가 재벌에게는 온갖 퍼 주기를 하면서 정작 서민들에게는 난방비 인상 등으로 고통을 떠넘기고 있다며 규탄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난방비만이 아니라 전기, 수도, 대중교통, 대출 금리 등 월급 빼고 모든 게 다 오르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이야말로 “민생 파탄의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숙 대표는 난방비 문제에서 크게 세 가지를 정부에 촉구했다. 에너지재난지원금 가구당 30만 원씩 지급, 서민 요금 동결과 재벌 요금 인상, 에너지 공공성 강화였다.

윤희숙 대표는 연설에서 가스 요금 동결 요구를 언급했다. 그럼에도 이번 집회의 핵심 구호와 성명서 등에서는 에너지재난지원금 지급에 강조점이 있었다.(관련 기사)

그 밖에 아파트 동대표, 청년, 농민 등이 연단에 올라 난방비 인상으로 고통받는 현실을 폭로했다.

이재희 파주 교하2단지 입주자대표는 고지서가 나간 후 “아파트 관리소에 ‘난방 밸브가 잘못된 거 아니냐’며 전화한 사람이 100명이 넘었다” 하고 말했다. 심지어 고령의 노인 혼자 사는 집에서는 난방비가 무서워서 밸브를 아예 잠그고 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신림동에 사는 청년인 김남영 씨는 월세에 난방비까지 부담스러워 난방을 거의 하지 않고 방에서 온수팩을 끌어안고 지냈지만 난방비가 12만 원이나 나와 황당하고 분노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집에 머무는 몇 시간조차 추위와 난방비 사이를 저울질하는 청년들의 심정을 과연 알고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난방비가 엄청 오른 대형 고지서를 찢는 퍼포먼스를 한 후 용산 대통령실 방면으로 행진을 벌였다.

진보당이 2월 1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난방비 폭탄 윤석열 정권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이미진
집회 참가자들이 ‘난방비 폭탄’ 지로통지서를 대통령실로 반송하는 대형 현수막을 들고 있다 ⓒ이미진
진보당이 2월 1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난방비 폭탄 윤석열 정권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이미진
‘난방비 폭탄’에 항의하며 용산으로 행진하고 있다 ⓒ이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