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긴급행동이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 규탄 집회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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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오후 1시 서울 청계천 무교동 사거리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를 주최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은 플랫폼C와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등의 발의로 9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연대체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시민사회 긴급행동’이 두 번째로 개최한 이날 집회에는 2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집단 학살 중단하라”, “이스라엘은 휴전에 응하라” 등의 팻말을 들고 이스라엘의 폭격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연대를 표하는 구호를 외쳤다.
발언자들은 팔레스타인 민간인들과 기자들까지 살상하는 이스라엘의 만행과 그 만행에 협조하는 서방 정부들과 한국 정부를 규탄했다.
팔레스타인계 요르단인인 시마 씨는 팔레스타인인들이 겪어 온 고통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하며 “현재 겪고 있는 모든 분노와 슬픔, 파괴 속에서도 팔레스타인인 것이 자랑스럽다”며 결연하게 연대를 촉구했다.
또, 한국 거주 유대계 미국인 제이크 알버트 씨는 시온주의자와 유대인은 같은 것이 아님을 지적하고, “이스라엘의 억압에 저항하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연대할 것이다 ⋯ 저와 같은 유대인들이 많으니 제가 한 말이 유대인 혐오라는 궤변을 단 한 순간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해 큰 박수를 받았다.
집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경찰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활기차게 구호를 외치며 서울 도심을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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