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탄압 강화하는 이집트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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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평화 중재자로 칭송받는 이집트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는 선거 부정이 예상되는 12월 10일 대선을 앞두고 반대파를 탄압하고 있다.
10월 1일 이래 이집트 정부 당국은 최소한 196명을 “무허가 시위” 참가, 테러리즘, “가짜뉴스” 유포 혐의로 체포해 신문했다.
당국은 이집트 야당 정치인들과,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아메드 탄타위와 그의 선거 운동원들도 체포했다.
탄타위는 진정한 엘시시 반대자로서 선거 운동을 벌이려 했지만, 대선 출마 자체를 저지당했다.
탄타위와 그의 선거 운동 참모 무함마드 아부 알다야르, 탄타위 지지자 21명의 재판이 11월 28일로 잡혔다.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RS)는 성명서를 발표해 탄압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 저항 지지를 다시 표명했다. 지난주 단체 웹사이트에 공개된 그 성명서는 이렇게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저항은 교전 일시 중단을 강제해 시온주의 세력의 콧대를 꺾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무시무시하기로 손꼽히는 군대와 정보기관이 가자지구 사람들과 가자 저항 세력들의 전설적인 끈질김에 직면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가자의 저항 세력들은 전 세계 자유 민중에게 영웅적 행동이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RS는 엘시시 정권이 “경제 교류를 잠시 중단하거나 이스라엘 대사를 추방하는 식으로라도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흔들지” 않는 것을 규탄했다.
이어서 RS는 팔레스타인 저항에 대한 지지를 밝히며 이렇게 지적했다. “저항 세력의 무기만으로는 온전한 승리를 쟁취할 수 없을 것이다.
“온전한 승리를 위해서는 전 세계 수도를 가득 메운 전례 없는 연대 운동을 더 확대하고, 각국 정부가 시온주의 세력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도록 압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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