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계속되는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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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시위가 8주째 이어지고 있다.
영국에서는 11월 25일 최소 30만 명이 런던 집회에 모였다. 다음 집중 집회는 12월 9일로 예고돼 있다.

영국의 활동가들은 거리 시위뿐 아니라 작업장과 학교 안으로 연대 행동을 확산시키려 하고 있다. 여러 대학교와 중등학교에서 노동조합원인 강사
캐나다에서는 11월 25일 10만 명이 수도 오타와에 모였는데,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로는 캐나다 역사상 최대였다.
시위를 함께 조직한 주요 단체 중 하나인
또 다른 활동가는 이렇게 말했다.
그 밖에도 몬트리올에서는 수천 명이 고속도로를 한 시간 넘게 봉쇄하는 등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졌다.

미국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12월 2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미국에서는 18~34세 응답자의 70퍼센트가 바이든의 이스라엘 지지가 잘못됐다고 응답할 만큼 청년들 사이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정서가 강하다.
힐러리 클린턴이 교수를 맡고 있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도 그를 규탄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그는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강경하게 지지해 왔다.
미국에서는 여러 노조들이 휴전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켜 왔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12월 1일에는 전미자동차노조
호주에서는 12월 2일 시드니에서 1만 명, 멜버른에서도 수천 명이 주말 시위를 이어 갔다. 11월 23일에는 여러 도시에서 고등학생 수천 명이 수업을 거부하고 거리로 나왔다. 이들은 영국과 미국 학생들의 행동에서 영감을 얻었다.
11월 21일에는 이스라엘 해운회사 짐
프랑스 파리에서는 수천 명이 모였고, 대선 후보였던 장뤽 멜랑숑도 참가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수만 명이 시위를 이어 갔다.
요르단은 인구의 절반가량이 팔레스타인인 난민으로 이뤄진 나라로 시위 자유가 엄격하게 제약된다. 교전 중지가 끝나던 12월 1일, 수도 암만에서는 무슬림형제단 계열의 원내 정당이 소집한 집회가 열려 수천 명이 참가했다.
그 시위에서는 팔레스타인 깃발뿐 아니라 하마스 깃발과 총을 흔드는 참가자들도 여럿 있었다. 또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의 11월 30일자 기사는 요르단 상황을 우려했다.
요르단 왕정은 반대 여론 속에서도 2년간 추진해 온 이스라엘과의
이집트에서는 가자지구 봉쇄에 협조하는 당국에 맞선 항의가 엄혹한 탄압하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11월 29일 언론노조 건물 앞에서는 허가 받지 않은 집회가 열렸다. 수십 명이 모여서 구호를 외치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충실하게 지원하는 이집트 지배자들을 규탄했다.

그 다음 날에는 라파흐 검문소를 통해 인도주의적 물품 반입을 하려 했던 외국 활동가들이 외무부 건물 앞에서
또한 이집트 곳곳에는 팔레스타인 지지 벽화가 기습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수에즈 운하 인근 도시 이스마일리아에서는 하마스의 무장 조직 알카삼 여단의 대변인 아부 오베이다의 초상이 벽화로 등장해 당국이 다음 날 황급하게 지워버려야 했다.
이집트 활동가 호쌈 엘하말라위는 아부 오베이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