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45개 도시에서 국제 행동의 날 시위가 벌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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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국제 행동의 날을 맞아 영국 런던에서 25만 명이 결집하는 등 전 세계 145개 대도시 등 수백 곳에서 국제 행동이 벌어졌다.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의 서울을 거쳐 튀르키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의 연대를 볼 수 있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는 영하 15도의 날씨에도 수백 명이 모였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는 최대 5만 명이 거리로 나섰다. 그 행진에서 선두에 선 캐런 기어런은 1980년대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파업을 벌일 당시에 [대형마트 체인] 던스스토어에서 직장위원을 맡았었다. 그녀는, 당시 남아공에 했듯 이스라엘에도 국제적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아일랜드 여러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에서도 시위가 벌어졌고, 특히 토리노에서는 거대한 동상이 시위에 등장했다. 독일 뮌헨에서도 수천 명이 행진했다.
미국에서는 대통령 조 바이든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것에 항의하는 시위 물결이 있었다. 뉴욕에서는 금요일에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했고 토요일에는 시위가 열렸다. 워싱턴, 휴스턴,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가 활력있게 진행됐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1만 명 이상이 행진했다. 시위대는 이스라엘군에 물품을 공급하는 [대형마트 업체] 까르푸에 거듭 항의했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약 3000명이 거리에서 “팔레스타인 독립, 이스라엘은 살인마”라고 외쳤다. 정부 장관 6명도 참가했는데 5명은 좌파 정당 수마르 소속이고 1명은 사회민주주의 정당인 사회당 소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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