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노도와 같은 대중의 분노가 윤석열에게서 대통령 권한을 빼앗았다.
대중의 환호가 나라 전체를 흔들었다.
영하의 날씨를 뚫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윤석열 즉시 퇴진을 위해 싸운 결과다.
그전에 이미 지난 2년 반 동안 윤석열에 맞서 굽힘 없이 싸워 온 사람들의 노고가 있었다.
무엇보다 12월 3일 쿠데타의 밤에 어떤 불상사가 벌어질지 모르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으로 달려간 이름 없는 보통 사람들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줬다.
이 모든 사람들의 투지가 불의한 권력에 일격을 날렸다.
이제 윤석열과 쿠데타 일당은 즉시 체포·구속돼야 한다. 이 자들은 계엄령을 발동해 민주적 권리를 짓밟으려 했다.
무엇보다 탄핵소추안 가결 성공이 끝은 아니다.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윤석열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담화를 발표했다.
실제로 윤석열의 직무가 일단 멈춘 것이다. 탄핵심판 과정에서 우파는 호시탐탐 반격을 노릴 것이다.
윤석열의 수많은 악행과 비상계엄 선포를 함께한 총리와 장관들이 윤석열의 직무를 대리한다. 윤석열 탄핵을 끝까지 반대한 국힘당도 건재하다.
윤석열과 쿠데타 일당을 모두 즉각 체포·구속하라.
윤석열 정권 전체의 퇴진을 위한 투쟁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계속 거리를 지켜야 한다.
2024년 12월 14일
노동자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