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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당 통합 시도는 진보대분열을 낳을 것”
—
교수·연구자 185명의 성명
2011. 8. 24
진보대통합 협상이 참여당 포함 문제로 난항을 겪는 가운데, 진보적 교수와 연구자들이 참여당 포함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세균, 손호철, 장상환, 김수행, 정성진 등 진보 교수 185명은 성명을 발표해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은 진보대통합 노선으로부터의 이탈”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참여당이 통합 진보정당 건설에 조직적 통합 대상이 될 수 없고…
민주노총 인천본부
:
"진보대통합에서 국민참여당 문제는 배제해야 합니다."
레프트21 63호
2011. 8. 24
8월 22일,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운영위원회가 진보대통합에서 국민참여당 문제는 배제해야 하고 진보정당 간의 통합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입장 전문을 게재한다. [진보정치대통합을 위한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의 입장] 노동자 제2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진보정당의 통합은 필수조건이다. 정치세력화와 진보정치대통합을 위한 노력으로 그동안 진보정당, 노…
카다피 몰락을 환영하자. 그러나 서방을 믿지는 말자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63호
2011. 8. 23
리비아 카다피의 42년 독재가 최후의 순간에 직면했다. 반란군은 수도 트리폴리로 행진하면서 카다피 정권을 상징하는 깃발을 내렸다. 언론 보도를 보면, 수도의 시민들은 반란군 대열을 환영했다. 카다피의 몰락은 축하할 일이다. 그는 올들어 세 번째 무너진 아랍 독재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현 리비아 반정부 투쟁의 성격은 이 투쟁에 영감을 준 튀니지나 이집…
전국노동자대회에서 753명이 참여당 통합에 반대 서명하다
레프트21 63호
2011. 8. 22
8월 20일 태평로에서는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조합원 5천여 명은 시청광장 진입을 막으려는 경찰의 차벽 앞에서 정리해고 철회와 반노동 정책 철회, 이명박 정권 심판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활동가들도 이날 노동자대회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서명을 받았다. 한 시간 가량 진행한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조합원들과 진보…
독자편지
보석 같은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가 웬 말이냐
—
3일간의 강정마을 여행기
서지애
레프트21 63호
2011. 8. 22
나는 걷는 여행을 좋아한다. 걷는 여행이야말로 낯선 길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보여주고, 내가 길과 동행했을 때 길은 그 곳의 사람, 자연, 역사를 스스럼없이 드러내주기 때문이다. 지난 짧았던 여름 휴가 기간 동안 강정 마을에 가게 된 이유가 바로 그런 정직한 여행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제주도 올레길의 보석 같은 7코스에서도 가장 보석 같은 자연이 …
참여당 통합 반대 건설노동자 선언
: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마라”
김문성
레프트21 63호
2011. 8. 20
건설노조 활동가와 조합원 들도 진보정당과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에 반대하고 나섰다. 김금철 건설노조 위원장과 지회장 여섯 명 등 조합원 158명은 “올바른 통합 진보정당을 염원하는 건설노동자 1차 선언”을 통해 참여당과 통합에 반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민주노동당 당대회까지 2차, 3차 선언을 조직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민참여당은 여전히 참여정부의 …
금속 노동자들, ‘참여당 통합 반대’ 기자회견
:
“민주노동당이 부끄러워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박설
레프트21 63호
2011. 8. 19
8월 19일 민주노동당 수임기관 4차 회의장 앞에서 금속노조 김형우 부위원장을 비롯해 쌍용차·기륭전자·현대차 노동자들이 참여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참여당 통합 반대 1차 금속 노동자 선언’에 참가한 6백18명을 대표했다. ‘금속 노동자 선언’은 단 3일 만에 금속노조 본조, 경기·경남·경주·광주전남·구미·부산양산·인천·전북·충남…
‘쌍용차 파업 연대 집회 참가’ 재판 무죄 선고
:
보기 좋게 무산된 터무니 없는 탄압
김무석
레프트21 63호
2011. 8. 19
2011년 5월 3일부터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치러진 ‘쌍용자동차 파업 연대 집회 참가’ 건에 대한 재판이 오늘(8월 18일) 끝났다. 피고석에 서서 판사의 선고를 듣고 내려가는데 방청석에 앉아 있던 동지와 눈이 마주치자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판사가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 몇 개월에 걸쳐 진행한 법정 투쟁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둔 것이다. 내가 무…
학생운동엔 출교, 성추행범엔 퇴학?
:
파렴치범들이야말로 출교감
안형우
레프트21 63호
2011. 8. 19
나는 2006년에 고려대학교에서 출교를 당했다. 막 통폐합된 고려대 병설보건대 학생들에 대한 학벌주의적 차별, 그리고 고려대 당국의 총학생회 불법화 시도에 항의하다가 표적징계를 당한 것이다. 2005년 이건희 명예 철학 박사 학위 수여식 때 나와 동료 학생들이 반대 시위를 벌여서 이건희를 망신 준 것에 시위에 대한 학교 당국의 보복 성격도 컸다. 그런데 …
참여당 통합 반대 금속노동자 선언
:
3일만에 6백18명이 서명하다
정선영
레프트21 63호
2011. 8. 19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노동자 6백18명이 “국민참여당 통합 반대 금속노동자 1차 선언”을 발표했다. 이 노동자들은 “노동자들이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던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노동자들은 지난 10년 동안 김대중-노무현 정권 하에서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공장에서 쫓겨나고, 정규직이 비정규직으로 전락하였…
농협노조 강원본부
:
"참여당과의 통합은 열사에 대한 배신"
레프트21 63호
2011. 8. 19
민주노동당 당권파 지도부가 참여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확대되고 있다. 전국농협노동조합 강원본부도 성명을 발표했다. 아래는 성명 전문이다.민주노동당은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시도 즉각 중단하고 올바른 진보정당 건설에 매진하라! 전국농협노동조합 강원본부는 현재 민주노동당 일부 지도부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
깊은 분노가 소요에 불을 댕기다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63호
2011. 8. 18
영국 런던 북부 토트넘에서는 지역 주민인 흑인 마크 더건이 경찰에 살해된 것에 항의한 시위가 벌어진 뒤 경찰에 대한 분노가 터져 나왔다. 시위 참여자들은 토트넘 경찰서 밖에서 자신들의 물음에 대한 대답을 기다렸다. 그러나 아무 소용 없었다. 분노가 폭발했다. 경찰차, 몇몇 상점, 버스 한 대가 불탔다. 새벽 두시까지 런던 북부는 자욱한 연기로 뒤덮였다…
민주노동당 당대회 의결정족수 논란
:
당헌까지 거스르며 참여당과 통합하려는가
최미진
레프트21 62호
2011. 8. 13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 당권파 지도부가 당 안팎의 강력한 반발과 비판도 무시하며, 제대로 된 토론 한 번 없이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밀어부치고 있다. 특히 지난 2차 수임기관 회의에서는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여부를 결정하는 8월 당대회의 의결 정족수를 “과반수로 한다”고 결정했다. 이 때문에 수임기관이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문제마저 과반 처리 대상으로 보…
유성기업
:
투항 요구에 흔들리지 말고 연대를 확대하자
김기선
레프트21 62호
2011. 8. 11
법원이 유성기업 노동자들에게 투항을 압박하고 있다. 대전지방법원은 최근 노조에겐 ‘일주일 간격으로 50명 씩 복귀, 불법행위 금지 등에 관한 각서 작성’을, 사측에겐 ‘노동자들이 복귀할 때까지 징계위원회 연기’를 주문했다. 보수 언론들은 “법원의 절충안이 해결책”이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직장폐쇄 철회와 일괄 복귀라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마비돼 버린 자본주의와 지배자들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62호
2011. 8. 10
레온 트로츠키는 그의 걸작인 《러시아 혁명》에서 마지막 차르[러시아 황제]인 니콜라스 2세를 탁월하게 묘사했다. 트로츠키는 차르의 약점, 탐욕, 그리고 어리석음이 정권의 몰락을 예고하는 증상으로 진단했다. 지난 몇 주 동안 미국과 유럽 지배자들이 벌인 한심한 작태를 보면서 우리는 똑같이 말할 수 있다. 이번 8월 11일로 세계적 금융·경제 위기가 발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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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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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