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이집트 난민들이 난민 즉각 인정을 요구하며 법무부 앞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7월 22일에는 집회와 국회 앞 시위도 벌였습니다. 이들은 짧게는 4년, 길게는 6년 넘게 난민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난민 인정이 지연되는 동안 불안정한 체류 자격 탓에 생계를 꾸리기도 어렵고, 난민 심사를 위한 증거를 확보하느라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각하다고 합니다. 하루하루 커가는 어린 자녀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도 큽니다.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힘든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이집트 난민들이 하루 빨리 난민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지와 연대를 보내 주세요.
한국에도 많은 난민이 들어오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지난 28년 동안 난민 신청자 수는 누적 7만 5200명이나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해 추방되거나 보호소에 구금되는 등 열악한 처지에 내몰리고 있죠. 최근에는 이집트 출신 난민들이 한국 정부에 즉각 난민 인정을 요구하며 법무부 앞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온 난민들은 어떤 처지에 놓여 있고, 정부는 왜 이들을 가혹하게 대하는 걸까요?
지난 수개월간 난민들의 처지와 외국인보호소 인권 침해 실태를 취재해 온 〈노동자 연대〉 신문의 박이랑 기자와 함께 한국의 난민 문제와 자본주의 사회의 국경 통제 문제 등을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