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의 대만 방문이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중국은 펠로시 방문에 반발해 대만을 봉쇄하는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미국·일본의 대응과 맞물려 이번 사태는 대만을 비롯한 동중국해, 남중국해에 커다란 긴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그곳에서 전쟁이 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왜 대만을 놓고 이토록 갈등을 빚는 걸까요? 이 지역 불안정이 한반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현 상황을 분석하고 전망해 보려 합니다.
10회에서는 기후 위기를 멈추기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경고에 공감하면서,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에 맞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얘기합니다. 기후 위기와 팬데믹, 전쟁 같은 세계적 위기가 중첩되고 불황과 생계비 위기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는 지금, 재앙을 멈출 수 있는 근본적 체제 변화의 가능성을 따져보고 그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살펴봅니다.
세계 자본주의가 제국주의에 접어든 이래 민족 문제는 첨예해졌고, 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좌파에게 매우 중요했습니다. 이것은 단지 과거 얘기가 아닙니다. 가령 지금 서방은 우크라이나의 자결권 옹호를 명분으로 전쟁에 개입하고 있고, 많은 좌파들이 이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혁명가 레닌은 ‘모든 민족의 감옥’으로 불린 제정 러시아에서 활동하면서 제국주의와 민족자결권에 관한 마르크스주의적 접근을 발전시켰습니다. 레닌의 기여는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유용한 통찰을 제공할까요?
윤석열 정부의 만 5세 조기입학 추진은 이 사회가 교육을 어떻게 취급하는지 일면을 잘 보여 줍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교육은 배움보다는 숨막히는 경쟁과 그것을 위한 따분한 암기입니다. 시험 경쟁으로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게 주된 목표가 되죠. 개성을 인정하며, 창의성을 기르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다른 교육은 불가능할까요? 1917년 러시아혁명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교육이 가능하다는 걸 힐끗 보여준 위대한 실험의 장이었습니다. 경쟁이 폐지되면서 시험제도가 폐지됐고, 민주적인 토론 수업이 개설됐고, 과학과 기술 교육에서도 이론과 실습이 결합됐습니다. 무상교육이 실시됐고, 학교 운영과 교과 과정 결정도 교사, 노동자, 학생들이 토론 속에서 결정했습니다. 더 흥미진진하고 풍부한 역사적 경험을 음원에서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전임 문재인 정부가 탈북어민을 강제북송한 일로 논란이 큽니다. 우파의 “반인륜 범죄” 운운은 추악한 위선이지만, 이 사건이 잔혹한 일인 것은 분명합니다. 범죄 혐의자는 강제로 추방해도 무방할까요? 남북 관계를 고려해 좌파가 탈북민 문제를 외면·침묵하는 건 옳을까요? 탈북민은 늘 ‘순수성’을 의심받으며 심각한 편견과 차별에 시달립니다. 탈북어민 강제북송 논란을 흔히들 여야 정쟁이나 남북 관계 관점에서 보는 것과 달리, 저희 토론회에서는 민주적 권리와 노동계급의 단결이라는 관점에서, 그리고 난민 문제와도 연관 지어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