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 의견이라는 것을 전제로 말씀드립니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근원적인 문제는 바로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관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함께 연대하고, 하나의 세력화로 진전하는 게 운동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런데 지금 ‘3자 통합’과 같은 흐름은 ‘반한나라당 전선’ 내지는 이명박 정권에 대당하는 전선으로 비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력 중 참여당의 유시민 씨가 과거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보여 줬던 모습을 생각했을 때, 3자 통합은 굉장히 우려스러운 방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여당과 통합을 도모를 하는 것은 진보 진영의 독자성, 노동계급 운동의 독자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특히 ‘신자유주의 세력 반대’라는 당면 목표를 놓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가면 그야말로 아이를 씻고 물을 버려야 하는데 아이까지 내다버리는 꼴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노동자 계급 중심의 단결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연대를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