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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봉대 연가 투쟁’은 거의 효과 없는 전술

전 조합원이 연가 투쟁에 들어갈 자신감이 아직은 부족하므로 소수 ‘선봉대 연가 투쟁’을 하자는 주장도 있다.

이들은 분명 연가 투쟁의 필요성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투사들이다.

그런데 총투표에서 69퍼센트가 거부했는데, 왜 행동은 소수가 해야 할까? 소수의 행동은 오히려 총투표 이후에 전교조가 위축된 것 아니냐는 불필요한 오해만 살 수 있다.

현재 현장 조합원의 자신감 수준이 스스로 행동에 나설 만큼 높지 않다 해서, 소수가 투쟁을 대리하겠다는 것은 엘리트주의의 발로다. 그리 되면 대다수 조합원들을 수동적으로 만들 위험이 있다.

엘리트주의

무엇보다, 소수의 투쟁은 연가 투쟁의 목적 ― 단결된 행동을 통해 조합원들의 자부심과 자신감 올리기, 전교조 탄압의 부당성을 국민적 논의에 부치기, 박근혜 정부에 맞선 항의 시위 효과, 다른 부문의 노동자 투쟁을 고무하기 등 ― 을 이루는 데서 거의 또는 전혀 효과를 내지 못한다.

노동조합은 소수의 결연한 투쟁보다는 전 조합원이 단결해 단체 행동을 할 때 강력해질 수 있다.

따라서 연가 투쟁의 필요성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투사들은 조합원들 속에서 전 조합원 연가 투쟁의 필요성을 참을성 있게 주장하고 설득해, 마침내 단체 행동으로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