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제 소속 우체국에서 파업 찬반 투표를 했는데, 투표율이 100퍼센트 가깝게 나와요. 과도한 노동에서 탈피하려는 열망이 커요. 현장은 대부분 실제 파업으로 가야 한다는 분위기예요.
우정노조냐 집배노조냐를 떠나서 공통의 이해와 요구를 걸었기 때문에 함께 선전전도 하고 같이 투쟁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돈보다는 생명에 가치를 둬야 하는데, 우정사업본부에는 더는 기대할 수 없어요. 그래서 본부장 퇴진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약속했던 것만 이행했더라도, 죽음의 현장은 바뀌었을 거예요.
최근 우정사업본부가
위탁택배원은 고용 형태가 불안하므로,
한국노총이 경사노위에 특위 설치를 제기했는데, 뭘 또 조사할 게 있을까요? 약속만 이행하면 됩니다. 지금 경사노위는 노동자를 위한 정책들을 만들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반대로 가고 있잖아요. 그런데 집배원 문제를 경사노위가 책임질 수 있다? 파업을 준비하는 마당에 사회적 타협을 이뤄낸다?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집배노조는 7월 9일 파업 돌입에 앞서 7월 6일 전 조합원 상경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101명의 집배원이 사망했습니다. 그래서 이 분들을 기리며, 조합원 101명이 삭발하고 영정을 들고 청와대로 행진합니다. 더불어 집배노조는 이날부터 토요근무를 거부할 것입니다.
저희가 투쟁에 나서는 이유는 국가기관에서부터 돈이 앞서고 생명을 저버리는 행위를 없애기 위함입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노동 문제에서 자본의 편을 들면서 노동자의 권리들을 방치하고 있는데, 국가기관인 우정사업본부에 맞서 투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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