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6차 보고서:
인류의 미래에 켜진 적색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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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들이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데 오랫동안 늑장을 부린 탓에, 향후 30년 동안 지구 온난화를 저지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이것이 8월 9일 발행된 중대한 보고서의 내용이다.
세계 곳곳에서 나타난 맹렬한 폭염과 무시무시한 산불, 어마어마한 홍수는 기후 변화가 빚어낸 미래의 초입일 뿐이라고 보고서는 경고한다.
보고서는 정부가 즉각 지구 온난화에 대처할 조처를 취해야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IPCC 보고서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동안에 최근
대부분 이는 석탄
이로 인한 기온 상승은
최근 10년 동안에는 인류가 가한 영향과 폭염
해수면 상승 등 몇몇 변화는 이제 고착화돼 돌이킬 수 없게 됐다.
보고서 저자의 하나인 에드 호킨스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구티에레스는 이렇게 말했다.
이미 인류의 활동으로 지구는 19세기 이래로 대략 섭씨 1.1도 더 뜨거워졌다.
이것이 2도로 오르면, 임계치를 넘은 이상 고온이 보건과 농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보고서는 경고한다.
각국 정부들은 하나같이 보고서 내용을 인정한다고 했다. 그러나 보고서에 나온 실태를 해결하려면 화석연료 산업과 완전히 단절해야 한다.
각국 정부들은 지난 2019년에 보고서가 발표됐을 때도 필요한 조처를 취하지 못했다. 그때 발표된 보고서는 최악의 기후 변화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는 시간이 12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당시 보고서는 학생들의 기후 동맹휴업과
COP26 회담을 초점으로 한 항의 행동이 건설돼야 한다
이번 IPCC 보고서는 오는 11월 각국 정치인들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모이는 유엔기후협약 26차 당사국 총회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티에레스는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지난번 유엔기후협약 당사국 총회는 그들이 위기를 해결하리라 기대할 수 없음을 보여 줬다.
2015년에 열린 COP21 파리 기후 회담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섭씨 1.5도 미만으로 제한한다고 목표를 세웠다. 거창한 것처럼 세운 목표였지만 한참 부족한 것이었다.
하지만 각국 정부들은 그조차도 달성하지 못하는 길로 가고 있다. 화석연료 산업에 계속 몰두하기 때문이다.
그린피스 영국사무소 수석과학자 더그 파는 이렇게 말했다.글래스고에서 열릴 COP26 총회는 되살아난 기후 변화 운동의 초점이 돼야 한다.
학생들의 기후 동맹휴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