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의 새 인도-태평양 전략(‘대중국’) 보고서:
트럼프처럼 강경하게, 트럼프와 달리 동맹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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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미국 바이든 정부가 새로운
바이든 정부가 밝혔듯이, 오늘날 인도-태평양은 세계 국내총생산
그만큼 인도-태평양에는 미국의 중요한 지정학적
트럼프 정부도 이 지역을 중시했다. 그러나 집권 직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이에 비해 바이든 정부는 동맹 체계를 중시해, 영국
동맹 중시 기조는 바이든 정부의
보고서는 미국

그리고 한
그런 맥락에서 바이든 정부는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을 직접 언급했다.
바이든 정부는 보고서에서
반도체
요컨대 바이든 정부도 트럼프 정부와 마찬가지로 대중국 강경 노선을 추진하지만, 중국과는 다른 미국의 강점이자 패권의 중요한 원천을 동맹이라고 보고 이를 강화하려고 한다.
또한 바이든 정부는 보고서에서 동남아시아에서 미국 해안경비대 배치를 확대하는 등 군사력을 늘리겠다고 했고, 대만을 비롯한 우방에 대한 군사 지원을 위해
탄력 있는 병력 배치가 언급된 것을 보면, 대만 문제에서 미국이 한국에 더 많은 협력을 요구할 공산이 크다. 예컨대 한미 양국은 앞서 한미동맹의 작전계획을 수정하기로 합의했는데, 여기에 주한미군의 유사시 대만 지원 계획이 주요하게 반영될 수 있다.
바이든 정부는 윤석열이든 이재명이든 한국의 새 대통령에게 한일 관계 개선, 대만 문제 협력 강화 등 여러 요구를 전달할 것이다. 미
한·미·일 동맹 강화를 외치는 윤석열, 그러나 이재명도 신뢰 못 해
미
윤석열을 비롯한 우파들은 문재인 정부가 중국에 너무 저자세이고, 한미동맹에 소홀했다고 비난한다.
대통령 문재인이 바이든의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대만 문제에서 미국 편을 들었다는 점 등을 생각하면 우파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우파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이는 상당히 위험한 방향을 가리킨다. 미
민주당 이재명은 균형 외교를 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주에 배치된 사드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하는 데서 드러나듯이, 그도 한미동맹이 한국의 대외 정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긴다.
이재명 캠프에는 이종석 같은 노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