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윤석열 퇴진 전국 집중 집회:
윤석열의 미·일 제국주의 지원에 대한 분노가 터져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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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미
오후 4시 윤석열 퇴진 전국 집중 촛불집회가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로 열렸다. 수만 명의 참가자들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내친 윤석열에 대한 분노를 크게 표출했다. 국가정보원
윤석열의 친제국주의 외교와 서민 통제 시도에 대한 분노가 집회 규모를 키운 것이다. 전국 곳곳에서 참가했다. 노동개악 시도를 반대하는 알바 노동자들의 깃발도 눈에 띄었다.
퇴진 집회가 열리기 전 오후 2시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일제 강제동원
지방에서 올라온 퇴진 집회 참가자들은 일찍부터 자리를 채우기 시작했다. 일부 지역 참가자들은 2시 집회에 참가했다가 4시 집회로 이동했다. 집회가 시작했는데도 시청역 방향에서 사람들이 집회장으로 계속 들어왔다.

참가자가 계속 늘어나는데도 경찰이 집회 장소를 넓혀 주지 않아서 집회장 앞 인도와 골목까지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 사회자와 참가자들의 항의와 야유 끝에 경찰이 한 차선을 더 허용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집회장에 다 들어가지 못했다.
윤석열은 미국의 중국 포위 전략에 핵심 플레이어로 참가하고 싶어서 한일 관계의 걸림돌인 과거사 문제를 덮고 한미일 군사 동맹으로 나아가고 있다. 윤석열은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지소미아
지소미아는

미국
지난주 한미연합군사연습 반대 투쟁을 하다가 탄압을 받았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의 양희원 씨는 한일 정상회담을 비판하며 그 뒤에 미국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윤석열의 한일 정상회담과 일제 강제동원 해법이 헌법 위반
2018년에 일제 강제동원 관련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 낸 최봉태 대한변호사협회 일제피해자인권특위 위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정동근 인천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분노가 어찌나 컸던지 말을 중간중간 멈춰야 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기세 좋게 서울 종로 도심을 행진했다. 광화문의 미국대사관, 외교부, 일본대사관, 조선일보사 앞 등을 거치며 각각의 기관들을 규탄했다. 외교부 장관 박진 탄핵과 조선일보 폐간을 외쳤다. 주말 도심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행진 대열을 관심 있게 보고, 일부는 응원도 했다. 시청 앞 이태원 분향소를 지날 때에는 이태원 참사 피해자 유가족들과 행진 대열이 서로 연대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윤석열이 노동시간 개악 공격에서 한발 물러서면서까지 한미일 군사 협력 강화에 조바심을 내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의 일제 강제동원 해법과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이다.
그래서 윤석열 퇴진 집회 참가자들은 투지와 사기가 높았다. 다음 전국 집중 집회는 4월 15일이다.
한일 정상회담 규탄 범국민대회
3월 18일 오후 2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한일 강제동원 합의 폐기를 요구하고 한일 정상회담을 규탄하는 3차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6
민주당 지역 조직들이 많이 참가했고, 정의당, 진보당, 시민
윤석열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내치는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강제동원 합의뿐 아니라, 일본 정부의 위안부 합의 이행 요구와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등을 용인한 것, 지소미아
주최 측이 준비한 영상에서 윤석열의 모습이 나오자 대열 곳곳에서 윤석열에 대한 야유가 쏟아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 강제동원 합의가 피해자의 상처를 헤집고 한반도를 진영 대결의 중심으로 몰아넣는다고 비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윤석열을 비판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집회 주최 측은 집회 결의문에서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김수정 대학생겨레하나 대표는
집회 후 적잖은 참가자들이 인근 남대문 방면 세종대로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집회로 향했다. 이들은 인도를 걸으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중국을 견제
강제동원 합의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규탄은 한미일 군사 동맹 추진, 특히 윤석열의 서방 제국주의 지원 행보에 대한 반대와 연결돼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