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이틀 뒤인 4월 29일 열린 37차 윤석열 퇴진 집회는 윤석열의 폭주하는 군국주의 친미 외교를 규탄하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윤석열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제국주의의 ‘절친’임을 호소하며, 미 핵무기의 한반도 주변 전개와 관련 협의 강화를 약속
미국을 도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것도 모자라 핵 공포까지 키우는 윤석열은 정말이지 위험한 도박에 평범한 사람들을 볼모 삼고 있다.
사전 행사에서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 합의가 “
김 상임대표는 윤석열이 미국에서 부른 노래 ‘아메리칸 파이’를 언급하며, 미국이 한국에 세운 군사기지들이야말로 윤석열이 미국에 제공하려는 ‘아메리칸 파이’ 아니냐고 꼬집기도 했다.
본대회는 “전쟁을 부르는 윤석열을 몰아내자” 하는 참가자들의 힘찬 구호로 시작됐다.
발언자로 나선 김상우 강동 촛불행동 대표는 윤석열이 “북핵 도발을 막겠답시고 핵을 보유하겠다는 망발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합의된 한미 핵협의그룹
또 윤석열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대만 위기 개입 발언 등도 중국과 러시아의 극심한 반발을 사며 한반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윤석열의 “담대한 일본과의 외교적 결단”을 여러 차례 추켜세웠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짓밟은 그 결단 말이다.
김상우 대표는 윤석열이 한미 정상회담 직전
그 밖에 민소원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활동가는 4.3 제주 항쟁 희생자를 모욕한 국민의힘 의원 태영호에게 항의한 12명의 대학생이 연행됐다는 분노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들도 무대에 올라 노래 공연을 하고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사전마당에서 인터뷰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60년을 살았지만, 너무 살기가 힘들다”며 “TV를 보면
윤석열은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을 생계 위기에 내모는 것도 모자라, 군사적 긴장과 불안정을 키워 안전과 생명도 위협하고 있다.
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미 대사관과 외교부 앞 등을 돌며 미국과 윤석열 정부를 모두 규탄하며 힘차게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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