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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의 목소리’ 고(故) 리파아트 알아리르 유족까지 표적 살해

6월 16일 일요일 이스라엘은 가자시티의 알자이툰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인 시인·학자 리파아트 알아리르의 유족 여섯 명을 추가로 살해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스라엘군은 리파아트를 살해했다. 그때 그의 형제, 누이, 조카 네 명도 살해당했다.[관련 기사: 본지 486호 ‘이스라엘이 ‘가자의 목소리’ 리파아트 알아리르를 살해하다’]

고의적인 표적 공격이었다. 이스라엘 전투기는 리파아트가 있던 3층짜리 아파트 건물 전체가 아니라 그가 머물던 2층 호실을 조준 폭격했다.

지난 일요일의 공격은, 리파아트의 가족이 세 번째로 살해된 것이었다. 4월에는 리파아트의 큰딸과 갓난아기 손주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살해됐다.

생전에 리파아트는 이스라엘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주의)의 잔혹함을 폭로하는 데에 헌신했다. 바로 그 때문에 시온주의 국가 이스라엘은 리파아트의 온 가족을 몰살하려 한다.

AP통신은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군에 25명 이상의 일가친척이 살해된 팔레스타인인 가문이 최소 60개라고 밝혔다.

그 가문 중 4분의 1 가까이는 살해당한 일가친척 수가 50명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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