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정치 위기에 대응해 대량 탄압하고 있는 에르도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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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이른 아침 튀르키예 경찰은 대대적인 체포 작전을 펴 쿠르드인 활동가들과 좌파 활동가들 52명을 구속시켰다. 10개 주에 걸쳐 일제히 시행된 일련의 체포 작전으로 많은 언론인
2월 18일 체포 작전은 민중민주회의
HDK는 친
HDK의 핵심 목표는 모든 민족들의 평화
튀르키예 민주주의 운동을 지지하는 해외 단체들의 연대체인
이번 탄압 물결은 정부 지지율 하락에 대한 에르도안의 대응이다. 여당인 AKP의 득표가 줄고 야당인 공화국민당
혁명적 사회주의 노동자당 DSİP는 성명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튀르키예 정부의 이번 대규모 체포 사태는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한국의 경제 상황은 튀르키예만큼 심각하지는 않지만 불확실성이 크다. 더욱이 지정학적 상황은 지배자들 사이에서 커다란 위기감을 낳고 있다. 국내 정치에서도 위기에 직면한 집권당이 통제력 확보를 위해 장차 억압적 조처를 강화하며 사회 전체를 위축시키려 들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윤석열의 쿠데타 기도가 바로 그런 시도였다. 윤석열은
정부는 쿠데타뿐 아니라, 국가보안법을 휘두르는 등 공안 탄압으로도
첨예하게 양극화한 현 정치 지형은
따라서 한국의 좌파는 튀르키예를 보며 민주주의적 권리 방어가 중요함을 스스로 각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