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파면된 뒤에도 극우 지지자들에게 선동을 계속하고 있다.
4월 6일 윤석열은 지지층 결집 메시지를 냈다. 윤석열은 ‘국민변호인단’이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웠다고 추어올렸다. 국민변호인단은 윤석열 측 변호사 석동현이 주도해 만든 윤석열 탄핵 반대 단체다.
윤석열은 지지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물론 쿠데타 기도를 사과한 게 아니다. 자신이 아쉽게도 파면당했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윤석열은 청년 지지자들에게는 “좌절”하지 말라고도 했다.
윤석열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지 않고 국민의힘의 대선 대응에 개입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 실제로 파면 직후, 국민의힘 지도부에 정권 연장을 당부한 바 있다.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길 바란다.” 또한 탄핵 반대를 적극적으로 주장한 나경원을 관저로 불러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윤석열은 군대를 동원해 민주적 권리들을 유린하고 정치적 반대자들을 학살할 계획을 세웠던 자다.
윤석열은 파면됐지만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권력을 차지한 자들, 탄핵을 반대했던 세력은 그대로 남아 있다. 이 반동적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윤석열은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 경호처 차장 김성훈이 군사령관들의 비화폰 단말기 정보 삭제 지시를 내린 배경에는 윤석열이 있다.
지난 1월 공수처는 구속영장에서 윤석열을 “전형적인 확신범”이라고 적시했다. 언제든 극단적 행위를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런 자를 자유롭게 놔두면 끊임없이 극우 선동을 하며 반격을 꾀할 것이다.
윤석열이 활개 치게 놔둬서는 안 된다. 그 자를 즉시 재구속해야 한다.
2025년 4월 7일
노동자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