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과 안철수는 윤석열 파면을 지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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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언론은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안철수 4명의 후보를 ‘탄핵 반대(김, 홍)와 탄핵 찬성(한, 안)’ 구도로 묶어서 마치 국힘에도 탄핵 찬성파가 있었던 것처럼 조작질을 한다. 탄핵에 찬성한 중도층도 유인해 보겠다는 것이다.
두 사람이 국회 탄핵소추에 찬성하긴 했지만, 그것이 곧 헌재 탄핵 인용(윤 파면)이었던 것은 아니다. 그랬다면 왜 좌우 모두 헌재 압박에 그렇게 용을 썼겠는가.
한동훈과 안철수는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탄핵 인용(파면)을 촉구한 적이 없다. 극우 부상 이후에는 우익에 아부하기 바빴다.
헌재의 탄핵 심판이 기약 없이 늦춰지면서 수백만 대중이 애가 타 발을 동동 구를 때, 안철수와 한동훈은 우리의 염원을 외면했다. 한동훈은 마은혁 재판관을 극단적 인물이라고 비난했고, 헌재 심리가 윤석열에 불리하게 진행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파면 하루 전날 YTN 라디오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동훈계 국회의원은 진행자가 침묵하는 한동훈의 입장을 묻자, 국회 탄핵 찬성은 헌재에 심판을 해 달라는 것이지 헌재에 탄핵하라, 말라 하는 게 아니라고 변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