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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한다]
프랑스 주간지 편집부 살해 사건
:
인종차별과 제국주의 전쟁의 불행한 산물
141호
2015. 1. 8
인종차별주의자들과 우익들은 1월 7일 파리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해 사건을 이용해 노동자 계급을 분열시키고, 제국주의적 개입을 정당화하고, 무슬림 혐오를 부추기려 한다. 이번 공격이 잘못된 것이고 전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은 거의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이 인종차별을 조장하거나 전쟁을 정당화하거나 극우에게 유리하게 이용되지 못하도록 해야 …
이렇게 생각한다
:
새정치연합의 역겨운 이중플레이
지면
133호
2014. 8. 30
새정치민주연합이 8월 25일 새누리당이 3자 협의체(새누리-새정치-유가족) 구성을 거부했다며 ‘투쟁’을 선언했다. 그런데 뜬금없다. 애초에 가족대책위가 7월 5일 국회 농성을 시작하며 3자 협의체를 요구할 때 새정치연합은 ‘3자’ 협의를 거부했다. 그런데 유가족들이 새누리당과 직접 대화에 나서자 이제서야 3자 협의체를 꺼낸 것이다. 주도권을 뺏길까 봐 그…
이렇게 생각한다 - 7
·
30 재
·
보선 경기 평택을
:
계급 투표 조직하기
지면
131호
2014. 7. 19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김득중 후보를 전략 후보로 정하고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훌륭한 일이다. 기아차 화성 공장에서는 현장 활동가들이 세액공제, 유세 참가, 공장 안 홍보 등도 하기로 했다. 김득중 선본은 쌍용차 노동자들이 겪은 고통을 정리해고 폐지, 기업살인법 제정 등으로 노동계급 공통의 요구로 일반화해서 제기하고 있다. “평택시민(…
이렇게 생각한다 - 7
·
30 재
·
보선 경기 평택을
:
끈질긴 투쟁으로 지지와 연대를 확보한 쌍용차 노동자들
지면
131호
2014. 7. 19
쌍용차 노동자들은 2009년 부당 정리해고에 맞서 77일 동안 영웅적인 공장 점거 파업을 벌였다. 이명박 정부의 혹독한 살인 진압에 맞서 버텼지만 금속노조의 연대 파업 불발 등으로 힘에 부쳐 억울하게 패배했다. 이후 6년 동안 노동자와 가족 스물다섯 명이 해고의 고통으로 목숨을 잃었지만, 그때마다 슬픔을 딛고 일어섰다. 서울 대한문과 평택 공장을 중심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 7
·
30 재
·
보선 경기 평택을
:
노동자들의 후보 김득중이 많이 득표 하기를 바란다
지면
131호
2014. 7. 19
7·30 재보선에서 수많은 노동자들은 새누리당이 참패하길 바랄 것이다. 세월호 참사 책임 회피, 부패 인사 참극, 고통 전가 정책 등을 겪으며 분노는 더 커져만 왔다. 그러나 이것이 선거 심판론으로 크게 발전할 것 같진 않다. 정치적 대안이 시원찮기 때문이다. 제1야당이라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정부의 인공호흡기’라는 비아냥을 듣는 신세다. 세월…
이렇게 생각한다
:
노조 간 경계를 넘어 노동자 계급 연대로
지면
129호
2014. 6. 28
박근혜는 정홍원을 총리직에 유임시켰다.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임을 표명했던 인물을 다시 자리에 앉힌 것은 세월호 참사 책임론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도발적 선언인 셈이다. 정홍원 총리 유임이 더 적극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는 박근혜가 유임 결정 직후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한 사실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 자리에서 박근혜는 “경제혁신 …
이렇게 생각한다
:
민주노총의 6월 23~28일 총궐기에 동참하자
지면
128호
2014. 6. 14
민주노총이 6월 23~28일에 총궐기를 하기로 했다. 빈곤과 불평등, 착취를 반대하는 사람은 누구나 당연히 이 궐기를 지지해야 한다. 더구나 안전과 공공서비스, 생계 문제가 이 궐기의 대의명분으로 제시돼 있다. 세월호 참사는 여전히 그 여파가 진행형인데, 이윤 경쟁을 하는 기업들과 그들의 이익을 도모하는 정부는 보통 사람들의 안전에 크게 신경 쓰지 않음을…
이렇게 생각한다
:
지방선거, 대안 부재로 여권은 참패를 모면했을 뿐
교육감 선거, 진보 후보라는 대안 존재로 보수 참패
127호
2014. 6. 7
지방선거, 대안 부재로 여권은 참패를 모면했을 뿐 교육감 선거, 진보 후보라는 대안 존재로 보수 참패 6월 4일 지방선거에서 여권은 패배했다. 선거 두 달 전 만해도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나머지 야당들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그러나 정작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얻은 정당 득표 수는 1천1백만 표가량으로, 야당들의 득표 수보다 적었다. 또, 정치·경제의 중심…
이렇게 생각한다
:
세월호 참사와 노동자 투쟁
지면
127호
2014. 5. 31
세월호 참사는 기업들이 이윤 경쟁을 해야만 하는 자본주의 체제의 문제점을 충격적으로 폭로한 사건이었고, 이에 대한 대중적 분노도 광범하다. 박근혜 정부는 속죄양을 만들고 꼬리 자르기를 하는 한편,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 말라는 식으로 대응하며 이 문제의 파장을 최소화하려 애쓰고 있다. 이에 대한 민주노총 중앙 지도부의 대응은 다소 아쉽다. 매우…
이렇게 생각한다
:
프랑스에서 인종차별 강화와 국민전선의 성장
지면
124호
2014. 4. 12
프랑스에서는 1970년대 말 경제가 위기에 빠지면서부터 이민자 차별이 강화되기 시작했고, 1990년대 초 걸프전과 특히 2000년대 초 이라크 전쟁을 거치면서는 무슬림 차별이 거세졌다. 이런 맥락에서 1989년에는 한 공립학교에서 무슬림 여학생들이 히잡을 벗지 않으려 한다는 이유로 퇴학당하는 일이 있었다. 2004년에는 아예 공립학교 교내에서 무슬림 여학…
이렇게 생각한다 ―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투쟁
:
폐업에 맞서 어떻게 싸울 것인가
지면
124호
2014. 4. 12
3월 31일 삼성전자서비스 아산, 이천센터가 폐업했다. 해운대센터에 이어 세 번째다. 아산과 이천센터 사장들은 입이라도 맞춘 듯 경영 악화와 건강 문제를 이유로 대며 원청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서비스를 독점하는 센터가 경영이 어렵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폐업으로 노동자들은 하루아침에 직장에서 쫓겨났고, 시민들…
이렇게 생각한다
:
노동자 연대는 가능하다
지면
122호
2014. 3. 15
노동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저항과 연대의 정서가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철도 파업은 노동자 운동의 잠재력과 영향력을 새삼 환기시켰다. 그리고 지난 2월 25일에는 민주노총이 수년 만에 하루 파업을 했다. 반갑게도, 노동자 투쟁이 소생하면서 ‘노동의 주도력’이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노동계급의 분화로 노동자 연대는 불가능하다는 생각도 만만찮다. 특히,…
이렇게 생각한다
:
파업은 효과가 있다
지면
레프트21 120호
2014. 2. 8
지난해 12월 철도 파업은 23일 동안 지속하며 한국 사회를 강타했다. 한 철도 노동자가 〈레프트21〉에 말했듯이, 철도 파업은 “이명박 정부 4년과 박근혜 정부 1년 동안 눌려 왔던 [철도 노동자들 사이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기여했다.” 그리고 그 파업은 다른 노동자들의 투쟁을 고무하고 있다. 1월과 2월에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이렇게 생각한다
:
민주노총 2
·
25 총파업을 지지하자
지면
레프트21 120호
2014. 2. 8
민주노총은 2월 25일 총파업을 호소하고 있다. 이것은 지난해 말 민주노총 본부 침탈에 대한 항의이자 올해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려는 각종 노동자 공격에 대한 저항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박근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공부문 정상화 개혁”을 실시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임금 삭감과 노동조건 악화, 공공요금 인상과 민영화를 추진하겠다…
이렇게 생각한다
:
노동조합 안에서 최선의 조직 방식은 무엇인가?
지면
레프트21 119호
2014. 1. 11
노동조합이 생겨난 이래로 노동자들은 노조 지도자들의 특성에 관해 논쟁해 왔다. 때때로 노조 지도자들은 사용자들에 맞선 싸움을 선언한다. 그러나 다른 경우에는 중요한 순간에 전투에서 뒷걸음친다. 철도노조 파업의 갑작스런 중단과 미온적인 민주노총 대응에 실망한 사람들도 적잖을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가? 노조 지도자 개인의 결점이나 성향만으로는 이런 …
이렇게 생각한다
:
‘내란죄’가 저들의 새로운 무기가 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지면
레프트21 111호
2013. 9. 7
그동안 한국의 지배자들은 정권·체제 반대 세력을 공격하는 데 국가보안법을 이용해 왔다. 이 법 때문에 수많은 노동운동가, 학생운동가, 지식인들이 ‘북한을 이롭게 했다’는 이유로 고초를 겪어 왔다. 그런데 이번에 국정원은 통합진보당을 공격하면서 국가보안법이 아니라 형법의 내란죄 혐의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로써 저들은 국가보안법을 앞세웠다면 얻기 어려웠…
이렇게 생각한다
:
이제 군부의 반혁명 시도에 맞서야 한다
지면
레프트21 108호
2013. 7. 13
이집트에서 대통령 무르시가 유례없는 대규모 시위 끝에 쫓겨났다. 그러나 군부가 무르시 퇴진 이후 주도권을 쥐려는 상황에는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군부는 이집트 혁명을 압살하려는 장본인이고 무르시와 그 일당을 모두 합한 것보다 더 큰 적이기 때문이다. 이집트 군부는 1952년에 집권한 이래 노동자·민중을 억압적으로 지배해 왔다. 군부는 이집트 경제…
[이렇게 생각한다]
:
무르시 퇴진 이후 - 군부에 맞선 투쟁을 준비하자
레프트21 107호
2013. 7. 5
이집트에서 대통령 무르시가 대규모 시위로 쫓겨났다. 불과 두 달만에 이집트 전체 유권자의 절반에 달하는 2천2백만 명이 대통령 퇴진 요구에 서명하고, 연인원 3천만 명이 나흘 동안 거리 시위에 참가했다.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RS)는 “혁명이야말로 민주주의를 극대화하는 과정이다. 이에 견주면, 몇 년에 한 번 투표하는 것은 새발의 피도 안 된다” 하…
이렇게 생각한다
:
이스라엘이 미쳐 날뛰는 배경과 이유
레프트21 93호
2012. 11. 21
야만적인 ‘구름기둥’ 작전이 하마스 로켓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는 이스라엘의 ‘소설’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스라엘이 왜 지금 이런 만행을 벌이는지 의문이 들 것이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이번 공격이 지나친 것인지 아니면 불충분한 것인지를 두고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전범이자 이스라엘 전 총리인 아리엘 샤론의 아들 길라드 샤론이 지난주 주류…
이렇게 생각한다
:
현직 영어회화전문강사는 정규직화돼야 한다
레프트21 92호
2012. 11. 3
일부 전교조 조합원들은 ‘영어회화전문강사 계약연장 및 교사화 반대’ 요구를 지지한다. 영어회화전문강사(이하 영전강) 제도에 대한 반대가 영전강에 대한 반감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그러나 영전강 제도를 반대하는 것과 현재 고용된 영전강의 정규직 전환을 반대하는 것은 같지 않다. 영전강 제도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교과부 등 그 정책 입안자들에게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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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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