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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하는 홍준표와 복지 먹튀 박근혜

침묵을 지키던 박근혜도 “도민의 뜻” 운운하며 사실상 홍준표의 앞길을 열어줬다. 집권 초기부터 복지 ‘먹튀’라는 비난이 커지는 상황에서 진주의료원 폐업은 분위기를 바꾸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여겼을 법하다.

박근혜는 지킬 생각도 없는 복지 공약을 내놓을 때조차 보편적 복지에 반대해 선별적 복지론을 고수해 왔다. 당선인 시절에도 “복지의 기본 전제는 누수 부분을 철저하게 막는 것”이라고 강조한바 있다.

박근혜는 최근 기업들에 무리한 요구를 해서는 안 된다며 ‘경제민주화’도 속도와 폭을 조절하라고 했다. 복지 ‘먹튀’로도 모자라 아예 기업주·부자 들의 특권을 건드릴 생각이 없다고 노골적으로 밝히기 시작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진영은 이런 흐름에 부응해 진주의료원 문제에서 아예 손을 뗐다.

이처럼 홍준표가 운전대를 잡고 있고 박근혜가 은근히 밀어주는 폭주기관차를 멈춰야 한다. 진주의료원 폐업 반대 투쟁은 진주의료원뿐 아니라 전체 복지의 향방을 둘러싸고 벌이는 투쟁이다. 이 투쟁에서 홍준표를 막을 수 있다면 집권 초기부터 위기에 직면해 온 박근혜 정권의 위기도 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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