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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원하청 노동자 단결 투쟁을 확대하자

이 글은 6월 26일 울산에서 열린 '노동탄압 분쇄! 현대중공업 불법 주총 무효! 대우조선 재벌 특혜매각 철회! 조선업종 구조조정 저지! 전국노동자대회'에 반포한 노동자연대 리플릿에 실렸다.

이 기사를 읽기 전에 “현대중공업 노동자 탄압 말고 구조조정 중단하라”를 읽으시오.

6월 20일 열린 현대중공업 원하청 공동 집회는 성공적이었다. 1500여 명이 참가했는데, 이중 하청 노동자가 수백 명이나 됐다. 하청 노동자 100여 명은 오토바이를 타고 경적을 울리며 행사장에 입장해, 정규직 노동자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주주총회가 끝나고 이달 들어 다시 일부 부서들에서 하청 노동자 임금체불이 심해졌다. 이에 항의해 6월 18일에는 하청 노동자 수십 명이 출근길 집회를 하고, 공장 안에 있는 원청 담당 부서 앞에서 연좌시위를 했다.

바람직하게도 현대중공업지부는 최근 원하청 연대를 선언하고 하청 조직화에 나섰다. 그동안 매우 절실하고 필요했던 일이다.

임금체불 해결, (빼앗긴) 임금 25% 인상 등 당면한 하청 노동자들의 요구를 함께 걸고 투쟁해야 한다. 구조조정 저지 투쟁과 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을 연결시키면, 두 투쟁 모두에 큰 힘이 되고 조직화도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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