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비상행동(가) 발족, 9월 21일 국제 공동행동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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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상태인 기후위기에 직면해, 영국의 ‘멸종 반란’ 등 세계 곳곳에서 항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 바람이 한국에도 상륙했다.
7월 23일 그린피스 한국사무소 회의실에서 단체 45곳과 여러 개인은 ‘기후위기 비상행동’(가칭, 이하 ‘기후행동’)을 발족하고, 9월 21일 대규모 집회와 행진(climate strike)을 조직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유엔 기후변화 세계 정상회담(9월 23일)을 전후로 이어질 국제 기후행동의 일환이다.
‘기후행동’ 참가자들은 스웨덴에서 시작된 청소년들의 “기후(학교)파업”과 영국의 ‘멸종 반란’을 지지하면서, 한국에서도 한국 정부와 기업을 압박하기 위한 강력한 운동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세계 각지에서 나타나고 있는 폭염, 홍수, 태풍 등의 기상 이변과 과학자들의 경고를 보면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데 남은 시간이 별로 없음을 알 수 있다며 “기후변화는 생존의 문제”라고 목소리 높였다.
8월 7일(수) 오후 2시 서울 성프란치스코회관 211호에서는 9월 행동 준비를 위한 워크숍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기후행동’의 정식 명칭과 요구, 방법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기후행동’은 각계각층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이 호소에 더 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함께하길 바란다.
9.21 비상행동 참가신청 https://forms.gle/VzVBYMsZMwhRBRfA7
8.7워크숍 참가신청 https://forms.gle/5zekKXpw3QCcVddQ8
현재 ‘기후위기 비상행동’(가) 참가 단체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환경운동연합, ICEnetwork, 그린피스, 전국태양광발전협회, ESC(변화를꿈꾸는과학기술인네트워크), 기후솔루션, 서울환경운동연합, 노동자연대, 녹색전환연구소, 녹색당, WWF, (사)서울햇빛, 녹색연합, 지역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 태양의학교,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기후변화대응에너지전환협동조합, 사회변혁노동자당, 기후결의, 예수수도회, 생명의숲, 원불교환경연대, 지역농업네트워크, 인권재단사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예수회인권연대연구센터, 해방연대, 여성환경연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전북녹색연합, (사)푸른아시아,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유럽기후재단, 인권운동사랑방, 천주교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에너지정의행동, 시민건강연구소, 부천YMCA, 환경정의,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에너지전환포럼, 노동자연대학생그룹, 인천에너지전환네트워크, 생명윤리포럼, 십년후연구소, 작은형제회JPIC, 천주교남자장상협의회(수도회) 생명평화분과위원회, 천주교여자장상연합회 생명평화분과위원회 (총 49개, 무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