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열대우림 대화재 ─ 세계를 불태운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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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을 휩쓴 화마는 기후 재앙의 공포스런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연기가 어찌나 자욱한지, 화재 현장에서 약 2700킬로미터 떨어진 상파울루의 공기도 시커멓게 될 지경이다.
화재 현장 근처인 론도니아주
화재 현장 인근에 사는 원주민 약 100만 명은 화재를 눈앞에서 맞닥뜨려야 했다. 원주민 지도자 마리아 리오니스 투파리는 이렇게 말했다.
아마존에서는 겨울이면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들어
브라질의 극우파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는 기후변화 부인론자이고, 거대 농업기업들과 한통속이다.
보우소나루는 목초지와 농지 조성을 위해 아마존 열대우림을 무서운 속도로 대거 개간하려 한다. 이는 인류에게 재앙을 낳을 것이다.
흔히 아마존 열대우림을
아마존 열대우림은 약 300만 종 생물의 서식지이며, 지구상에서 생물 다양성이 가장 높은 곳이다.
8월 23일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등 유럽연합 지도자들은 보우소나루를 비난했다. 이는 위선이다. 그들 자신의 신자유주의 정책이 기후변화에 일조했기 때문이다.
진정한 희망은 아마존 열대우림 화재에 항의해 거리로 나온 사람들에 있다.
8월 24일 브라질 전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시위를 벌여 보우소나루에게 화재 진압을 요구했다.
상파울루 시위대는 도심 대로를 가득 메우고 환경부 장관 리카르도 살레스 사임을 요구했다.
영국 런던에서도 활동가 수백 명이 거리에 나와 브라질 정부와 거대 농업기업들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시위 참가자 한나는 이렇게 말했다.
옳게도 축산기업들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시위대 상당수는 채식을 대안으로 여긴다. 시위 참가자 하이디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시위 참가자인 디자이너 아틸리오는 이렇게 힘주어 말했다.
기업들 돈벌이를 위해 아마존 열대우림을 파괴하는 브라질 극우파 대통령
브라질의 극우파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는 아마존 열대우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소수자와 천대받는 집단을 공격해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한 보우소나루가 더 위험한 짓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보우소나루는 이제 빈민만이 아니라 지구도 위협한다.
보우소나루는 아마존 원주민 보호 구역을 광업
보우소나루는 7월에 이렇게 선언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의 예비 조사 결과를 보면 충격적이게도 열대우림 2254제곱킬로미터가 7월 한 달 만에 개간됐다.
보우소나루가 연구소가 발표한 수치를
갈바오는 영국 언론 〈가디언〉에게 산림 파괴가
갈바오는 보우소나루 정부가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구 전체 산소의 5분의 1을 만들어 내고, 바다 다음으로 탄소를 많이 비축한다.
한 세대
삼림 파괴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구 기온 상승을 늦추는 구실을 하는데, 그것이 파괴되면 그 안에 비축돼 있던 온실가스가 즉시 방출될 것이다.
또, 아마존 열대우림은 광물 자원이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곳이다. 삼림이 파괴된 곳에서는 불법적 광물 채굴과 곡물 재배가 자행되고 있다.
삼림 파괴에 대한 대중적 분노는
그러나 메르켈은 환경의 수호자가 아니다. 모든 국가들은 기후변화 저지보다 자국 기업의 이해관계를 더 중시한다. 그리고 메르켈이 대변하는 독일 자본뿐 아니라
보우소나루는 아래로부터 저항에 직면해 있다. 그린피스와
8월 13일
이 시위들은 브라질 원주민 여성들이 벌이는 행진에 연대해 벌어진 것이었다.
출처: 영국 반자본주의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 2668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