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팔레스타인 저항 연대 집회에 참가하자
—
재한 팔레스타인 청년들과 한국인들의 집회
〈노동자 연대〉 구독
10월 15일 일요일 오후 2시 이태원에서 팔레스타인 저항 연대 집회와 행진이 열린다. 〈노동자 연대〉 신문 독자들의 많은 참가를 호소한다.
이날 집회와 행진은 재한 팔레스타인인 유학생들과 한국인 청년학생들이 제안했다. 팔레스타인인을 비롯한 아랍인들에 연대를 보내고 힘을 모으기 위해 이슬람 사원이 있는 서울 이태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전시 프로파간다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저항을 비난하고 나섰다. ‘무장 테러리스트 집단의 영유아·민간인 학살’이 그것이다.부끄럽지도 않은지 한국 주류 언론들은 전시 프로파간다를 사실인 양 받아 적고 있다.
그러나 BBC를 비롯한 세계적인 언론과 여러 언론인들은 영유아 참수가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참수 어린이 사진을 봤다”고 떠들어 대며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을 무자비한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몰고 있다. 그간 주요 강대국 지배자들이 무슬림 혐오를 통해 노려 온 효과가 바로 이것이다.
오히려 민간인 희생은 75년간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일상이었다! 이들의 행동은 저항이지 테러가 아니다.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 공격을 ‘전쟁 범죄’라며 무기를 내려 놓으라는 모든 시도는 피억압자들에게 ‘너희도 가해자’라며 억압자들로부터 무장해제 시키고 가만히 앉아 죽으라는 말이다.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그러나 팔레스타인인들은 그럴 생각이 없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억압자들에 맞선 저항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팔레스타인 저항을 지지해야 한다.
아랍 사회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팔레스타인 저항에 연대하는 움직임이 성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11일에 열린 긴급 집회와 행진에 많은 한국인, 팔레스타인인, 아랍인들이 참가했고 서로 고무받았다. “이스라엘 뒤에 미국이 있다”며 깡패 면모를 여실히 보여 주는 미국의 ‘우방’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행동이 성공적으로 열린 것이다.
이 소식이 현지 언론에 보도됐고, 현지 언론의 SNS 등에서 호응을 얻었다.
일부 한국 언론들은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이 대학가에 부착한 팔레스타인 저항 지지 대자보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고작 익명 게시판에서 저항 폄훼 댓글 몇 개 꼽아서 기사를 만들고, 팔레스타인 저항 지지를 표명한 하버드 학생들은 ‘취업 블랙 리스트에 올랐다’며 겁주려 한다.
그러나 진실의 힘은 위대하다. 75년 팔레스타인 저항의 역사, 이스라엘 억압의 역사에 관심이 높아지고 연대도 넓어지고 있다.
많은 대학생들이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이 대학가에 부착한 대자보를 보고 소중한 의견을 전해 왔다. 그 중 몇 개만 소개한다.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에 비해 압도적으로 약하니 저항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
“지금 상황은 당연한 결과로 느껴진다. 이 상황에 팔레스타인을 지지하지 않으면 다시 이스라엘의 억압 속에 놓이고,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게 될 것이다. 팔레스타인을 지지해야 한다.”
“(11일에 열린 팔레스타인 저항 연대) 집회에 처음 참가해 봤는데, 이런 팔레스타인인들의 목소리가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
“한국 정부가 이스라엘을 돕는 것을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 한국에서 우리의 연대 행동과 지지를 크게 결집해야 한다.”
팔레스타인 저항은 이스라엘과 미국 지배자들을 압박하는 반면 중동과 전 세계 민중의 투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저항에 나선 팔레스타인인들과 함께하자. 우리의 연대가 실질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집회를 준비하는 팔레스타인인 청년이 한국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전 세계의 자유 민중에게.
팔레스타인과 그 대의를 지지해 주세요.
팔레스타인인들은 75여년 전에 빼앗긴 땅을 지킬 권리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저지르는 범죄와 학살이 최근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우리 가족들을 말살시키고 있는데, 이는 일본이 전쟁을 치르는 동안 조선에서 일어난 비극을 떠오르게 합니다.
가자지구의 아이들이 전 세계의 도움을 간절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요청에 응답해 주시겠습니까?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반대한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폭격 중단하라!
이스라엘에 맞선 팔레스타인 저항 정당하다!
팔레스타인에 연대를!
집회와 행진
● 일시: 10월 15일(일) 오후 2시
● 장소: 녹사평역 사거리 (3번 출구 방면)
● 행진: 녹사평역 → 이태원 이슬람 사원 방면 → 이태원역
● 문의: 010-5443-2395
※ 재한 팔레스타인 청년들과 한국인들이 함께 준비하는 집회입니다. 팔레스타인 저항에 연대하는 누구나 환영합니다!
No to ground invasion!
Stop Israeli bombing of Gaza!
Victory to the Palestinian resistance against Israel!
Solidarity with Palestine!
Protest & March
● Date: 2:00pm, 15th Oct (Sun)
● Location: Intersection of Noksapyeong Station(Toward Exit 3)
※ We march to Itaewon Mosque to be in solidarity with Palestinian resistance and people in the Middle East.
● Contact: 010-9988-6987 (Arabic)
※ A rally prepared by Palestinian youth and Koreans. Everyone in solidarity with Palestinian resistance is welcome!
관련 기사와 영상
팔레스타인 저항에 연대하는 긴급 행동
—
팔레스타인인 등 아랍인과 한국인이 함께하다
영상
팔레스타인의 저항에 연대를 (10월 11일 서울, 집회와 행진)
영상
현장 쇼츠 영상:
10월 11일 팔레스타인 저항에 연대하는 긴급 행동
세계 곳곳의 팔레스타인 연대 행동
온라인 토론회 영상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팔레스타인 해방의 전망
이스라엘에 맞선 팔레스타인의 저항은 왜 정당한가
팔레스타인 저항이 인종차별 국가 이스라엘에 한 방 먹인 것을 기뻐하자
팔레스타인인이 말한다:
“우리는 역사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우리 전사들이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인종 청소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어린아이 참수? ─ 언론의 이스라엘 전쟁범죄 옹호 거짓말
하마스의 민간인 공격은 비난받을 악행인가?
하마스의 폭력을 이해하기 위하여:
프란츠 파농의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에 부친 장폴 사르트르의 서문
이스라엘 비판은 유대인 혐오가 아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과 제국주의에 맞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에 대한 정의당의 양비론
유대인 역사학자 일란 파페 인터뷰:
갈림길에 접어 들다: ‘환상 속 이스라엘’의 대위기
추천 기사·책·영상 모음:
팔레스타인의 저항은 정당하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규탄 긴급 기자회견:
“이스라엘 비판은 유대인 혐오가 아니다!”
이스라엘, 지상군 공격 채비 갖춰
—
미국 등 서방은 이를 열렬히 지지해
프랑스의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
정부의 불허 방침에 굴하지 않고 시위하다
제보 / 질문 / 의견
〈노동자 연대〉는 정부와 사용자가 아니라 노동자들 편에서 보도합니다.
활동과 투쟁 소식을 보내 주세요. 간단한 질문이나 의견도 좋습니다. 맥락을 간략히 밝혀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내용은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독자편지란에 실릴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