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좌파당에서 분당한 바겐크네히트 신당: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 도움 될 위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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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좌파당이 분열했다. 좌파당 지도자의 한 명인 자라 바겐크네히트가 신당 창당을 위한 탈당을 선언했다.
바겐크네히트의 신당이 채택할 정치를 어떤 이들은
바겐크네히트는 인종차별에 맞서 원칙 있게 싸우지 않고 오히려 영합해 온 전력이 있다.
좌파당 국회의원 38명 중 10명이 가칭
극우 정당인 AfD
그러나 바겐크네히트의 정치에는 문제점이 많다. 바겐크네히트의 탈당을 좌파적 분열로 보는 것은 완전한 착각이다.
바겐크네히트는 최근에 《독선자들》이라는 책을 냈는데, 그 책에서 바겐크네히트는 좌파당이
이는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 권리를 옹호하는 운동을 벌이는 모든 사람을 공공연하게 공격하고, 인종차별과 성차별 등 억압에 맞선 투쟁의 중요성을 완전히 기각하는 것이다.
바겐크네히트는 노동계급이 마치 백인 남성 독일 출생자로만 이뤄져 있고, 이주민들과 기후 활동가들에게서 위협을 느끼는 것처럼 말한다.
바겐크네히트는 파시스트들이 핵심부에 있는 AfD의 부상이 이주민 유입 탓이라는 주장을 지속해서 펴 왔다.
바겐크네히트는 입국하는 이주민의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베를린에서 25만 명 규모로 열린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도 참가하기를 거부했다. 그 시위가
그러나 사회주의자들은 경제적 문제를 인종차별과 파시즘에 맞선 투쟁과 분리하려 해서는 안 된다. 인종, 젠더, 섹슈얼리티를 근거로 한 차별은 노동계급의 극소수가 아닌 다수의 경험이다.
선거
우파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것이 단기적으로 선거에서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는 인종차별에 맞선 투쟁을 약화시키고 극우를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독일 좌파당은 바겐크네히트 때문에 위기에 빠진 것이 아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좌파당은 좌파당을 독일 사민당
좌파당 지도부는 가지각색의 정부들이 추진한 신자유주의 정책에 맞선 저항을 건설하지 않았고, 오히려 사민당이나 녹색당, 또는 둘 다와의 연정을 추구했다.
그러나 당시 좌파당과 사민당, 녹색당의 연정이었던 베를린 정부는
첫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제2차세계대전 종전 후 독일 사회에서 우세했던 군국주의 반대 정서를 후퇴시키는 데 이용됐다. 독일 사민당과 녹색당의 평화 운동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대체로 침묵을 지켰고
그런데 좌파당 또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취하지 못했다. 일부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공공연히 촉구하기도 했다.
둘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일으킨 전쟁은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에 대한 혹심한 탄압으로 이어졌다. 시위가 금지되고, 학생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쓰는 스카프나 상징물을 착용했다는 이유로 배척받고, 도심의 아랍인 거주 지역이 경찰의 삼엄한 감시에 놓였다.
그러나 좌파당 지도부는 지체 없이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연대의 필요성을 제기하려는 활동가들은 당내에서 제재에 직면하고 있다. 혁명적 좌파는 투쟁적이고 인종차별에 반대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행동을 건설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독일 사회의 깊은 불만에서 좌파가 성과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