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계엄사령관은 즉시 모든 정치 활동을 금지하고, 파업과 집회 및 시위 등을 금지한다고 포고했다.
윤석열의 계엄 선포를 철폐하기 위한 행동에 즉시 나서자.
윤석열은 계엄 선포 직후 중무장한 군인들을 국회 경내에 투입시켜 국회의원들의 본회의 집결을 막았다. 여의도 상공에 군용 헬기가 날아 다녔다. 계엄군은 국회의사당 창문을 부수고 진입했다. 국회가 계엄해제권을 통과시키지 못하도록 봉쇄하기 위해서였다.
계엄 선포 2시간 30분 만에 국회 본회의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그러나 절대 안심할 때가 아니다. 경계해야 할 때다. 투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윤석열이 국회 결의를 무시하고 계엄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엄사령부의 지휘 아래 강제력이 행사될 수도 있다.
따라서 계엄 철폐를 요구하며 투쟁에 나서야 한다.
윤석열은 종북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한다고 했다. 북한 위협을 빌미로 “반국가 세력”, 즉 정치적 반대파를 억압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윤석열의 계엄 선포는 반민주적 폭거다.
계엄 선포 전에 이미 윤석열의 정치 위기는 심각했다. 지지율은 추락했고, 대중의 반윤석열 정서도 확산되고 있었다. 반윤석열 집회도 5주째 10만 명 규모로 서울 도심에서 열리고 있었다.
이런 위기 앞에서 윤석열은 반동을 꾀하고 있다. 윤석열은 계엄을 선포해 집회를 가로막고 언론을 통제해, 정치적 반대파들을 억압하고, 민주적 권리를 후퇴시키려 한다.
윤석열은 민주적 권리를 공격해 대중을 위축시키고 경제 위기의 고통을 평범한 사람들에게 전가하려 한다.
즉시 모두 떨쳐 일어나 행동해야 할 때다. 학생들은 거리 시위에 나서자.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호소하라.
2024년 12월 3일
노동자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