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인 1992년 1월 8일 위안부 문제 해결 수요 집회가 첫 발걸음을 뗐죠. 1987년 민주 항쟁 이후 노동자 투쟁을 중심으로 고조된 투쟁들이 민주화로 가는 길을 연 배경 속에서 드디어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증언이 있었고, 이후 이 문제가 한국 사회의 해결 의제로 등장했던 것이죠. 그 후로 30년,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할머니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일본 국가의 책임 인정과 사죄 및 배상 등의 요구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위안부 문제의 성격, 그것을 둘러싼 국제정치적 배경, 운동의 명암을 두루 살필 수 있도록 관련 기사들을 추려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