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홍콩인권민주법’은 홍콩 항쟁에 해악적이다
〈노동자 연대〉 구독
11월 27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홍콩인의 중국 송환을 막고 홍콩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제국주의 강대국들의 소위
더욱이
미국은 또한 상황이 바뀌거나 더 큰 전략적 이익이 생기면 언제든지 상대를 눈 깜짝 않고 토사구팽해 왔다. 미국과 협력하면서 얼마간 자치를 누리다가 버림받은 시리아 쿠르드족이 가장 최근 사례다.
게다가 트럼프는 홍콩 항쟁을 중국과의 무역 협정에서 협상 카드로 써먹으려 한다는 사실을 애써 숨기려 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홍콩 시위대를
단지 트럼프가 유별나게 천박해서 그런 언행을 하는 게 아니다. 1989년 톈안먼 항쟁 당시 중국 덩샤오핑 정부가 시위대를 학살했을 때에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중국을 제재했지만 얼마 안 가 다시 관계를 회복했다. 당시 이 일에 가장 앞장 섰던 것이 미국 민주당 클린턴 정부였다. 사실 서방 지배자들은 노동자 총파업 등으로 항쟁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보다는 덩샤오핑 정부가 탱크로 이를 짓밟기를 내심 바랐다.
한편
그러나 홍콩 항쟁 참가자들은 미국 주류 정치인들에게 기대를 걸어서는 안 된다. 이는 홍콩 항쟁이
홍콩 항쟁을 전진시키려면 홍콩의 진정한 사회주의자들과 좌파들은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