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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톡톡]윤석열 정부에 날리는 최무영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직격:
과학 들이밀며 핵 오염수 안전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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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동자연대 TV의 [시사/이슈 톡톡]입니다. [시사/이슈 톡톡]은 다양한 시사/이슈 문제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팩트부터 배경, 운동 내 논쟁점까지 좌파적 관점에서 살펴봅니다.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곧 일본을 방문해 최종 보고서를 내면, 기시다 일본 총리가 구체적 방류 시점을 발표할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전문가들을 내세워 ‘과학’의 이름으로 핵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확언하고 있죠. 정부, 여당, 보수 언론들은 이에 대한 비판과 우려를 괴담으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무영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님을 모시고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어떻게 봐야 할지, 이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과학적이고 올바른 태도인지 들어 보겠습니다.
최무영 교수님은 복잡계 물리학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전문가이시고요. 생체와 생명 현상에 관한 연구에도 큰 기여를 해 오셨습니다. 인기 과학 도서인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 저자이시자 《서울대 명품 강의》 공저자이기도하십니다.
그럼 첫 번째 질문을 드려 보겠습니다.
정부 브리핑에 나오는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확언하는데, 과연 그런가?
확답을 할 수는 사실 없죠.
왜냐하면 정확한 현황이 어떤지를 모르니까요.
그러니까 답답한 노릇은 제가 알기로는
제대로 된 정보, 제대로 된 자료를 받아서
검토도 제대로 하지 못한 걸로 저는 알고 있는데
일본 도쿄 전력에서 그걸 얼마나 제대로
그야말로 말 그대로 과학적으로 검증했느냐 하는 거는
사실 상당히 의문스럽다고 보여집니다.
우리나라에서 지난번에 무슨 시찰단인지 뭔지 가서 봤다고 하는데
그걸 가서 시료를 채취하지도 못했고 전혀
그러니까 도쿄 전력, 일본 정부가 이렇게 이렇게 했다고 하는
그 말만 듣고 온 것 같은데
그건 아무 의미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사실 현재 현황이 어떤지 전혀 모르니까
판단 불가능하다가 아마 맞을 겁니다.
그런데 하나 참고할 수 있는 것은
태평양도서국포럼이라고 하는
퍼시픽 아일랜즈 포럼이라고 해서 보통 PIF라고 약자를 흔히 쓰던데
거기서 전문가들이 낸 패널 보고서가 있거든요.
그분들은 사실은 작년 11월에 최종 보고서를 낸 거예요.
이미 작년 여름까지 가서 이제 확인을 하고
근데 그분들도 직접적으로 시료를 채취해서 한 것이 아니고
일본에서 한 조사에서 나온 결과를 검토를 한 건데, 그 과정을
거기 그 문서를 제가 입수해서 좀 봤는데
그중에 요약을 한 것을 보면 참 거기서 지적한 거는
결론만 말씀드리면 이거는 너무 엉터리다, 일본 정부의 보고는
그것이 결론입니다.
태평양도서국포럼 PIF 보고서의 핵심 내용은?
우리나라에도 조금 알려지기는 했지만
예를 들면 이제 오염수를 저장한 탱크에서
오염수 시료를 채취해서 조사를 하는데
그중에서 지금 방사성 핵종이, 원자가 몇 가지가 있는지
사실 그것도 불확실하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지금 64가지라고 생각을 하죠, 보통.
사실 그보다 더 있을 겁니다, 아마.
근데 하여튼 64가지라고 생각을 하더라도
그중에 사실상 9개만 검출을 한 거거든요.
64개라고 그대로 믿어도 그럼 나머지 몇 개인가요?
55개가 되나요? 55개는 전혀 검사를 안 한 거죠, 첫째
그것도 좀 어이가 없고.
그거를 적절하게 가정을 해 버렸지만
하여튼 그건 전혀 과학적인 요구가 아니고
측정 방식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금 이제 PIF보고서는 그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측정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그나마도
예를 들면 탱크에 이제 오염수를 다 가둬 놓으면
대부분 처음에는 밑에 가라앉았을 텐데 대부분 오염물질 핵심이
근데 그거를 말하자면 어느 정도 이렇게 좀 섞어서 시료를 채취해야 되는데
그거 전혀 안 하고 맨 위에 물만 채취를 하니까
아마 오염물질이 가장 적은 거를 채취했을 가능성이 크겠죠.
그런 식으로 그런 면이 있고
그리고 가장 핵심적인 거는 그래서 농도가 얼마냐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중요한 거는 처리한 후의 물이거든요.
사실은 알프스라고 흔히 얘기하는 게 저도 이해가 안 가요.
알프스가 왜 알프스라고 하는지 그게 좀 이상한데
알프스라고 그러는 걸 뭐라고 우리 말을 쓰죠?
다핵종 뭐라고 그러죠? 다핵종 제거 설비
근데 알프스가 무슨 말인가 했더니
그거는 영어로는 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이거든요.
그러니까 굳이 그대로 번역하자고 하면
‘고급 액체 처리 장치’ 이 말이 맞는 건데
그걸 왜 “제거”하고 무슨 “다핵종”이라는 말이 전혀 없는데
어쨌든 이상한데 사실 알프스의 성능이 얼마인지는 굉장히 불확실하고
아직은 신뢰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알프스가 얼마나 정말 일부를 좀 처리를 해 주는지.
하여튼 근데 중요한 건 그것이 아니라
그걸 이제 방출을 해서 배출을 해서 방류를 하고 이렇게 투기를 했을 때
사실 그것이 생체, 생태계의 바다 생태계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그것이 제일 중요한 거죠, 사실은.
근데 그거는 제대로 고려한 것이 없다는 것이 PIF 보고서의 핵심입니다.
그건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어떤 영향을 줄지, 생태계에.
오염수를 알프스로 정화 처리해서 버린다는데 효과가 있나?
예를 들어서 농도가 얼마다 하는 걸
이렇게 갖다 버렸다고 했을 때
그 농도가 굉장히 낮은 것처럼 보이고
특히 이제 물을 100배 1000배 섞어서 버리니까 굉장히 약하다 하는데
이건 사실 우스운 얘기죠.
희석하면 된다는 말은 완전히 비과학적인 것이
버리는 총량은 변화가 없는 거잖아요, 사실은 당연히
바다에 버리면 어차피 다 희석되겠죠.
희석될 텐데 왜 굳이 미리 희석을 해서 버리느냐
굉장히 이상한 생각이거든요.
근데 그렇게 하는 이유가 알고 보니까
희석을 다 한 다음에 그것의 농도를 측정해서
보고를 하고 버리겠다는 얘기니까
굉장히 약해진 것처럼 생각하고 버리겠다는 얘기죠.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인 건데
그거는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사기라고 해야 되겠죠.
일반인들을 잘 이해를 못할 때 오도시키는.
어쨌든 근데 중요한 거는
그게 아무리 그렇게 해서 농도가 작다 하더라도
생물체의 생체 내에 들어간 것이 농축될 수가 있거든요, 당연히.
그런 거를 고려를 안 한 거죠, 사실은 전혀.
그걸 제대로 분석한 것이 없다는 것이
PIF 보고서의 핵심 중에 하나입니다.
정부에서 발표한 것에서도
알프스에서 세슘은 제거하지만
삼중수소는 제거를 못 한다고 이제 공언을 했는데
제거 못 하는 게 삼중수소뿐만이 아니거든요.
거기서 결과 나온 거 그쪽의 결과만 보고만 보더라도
세슘은 제거를 그래도 잘 하는 편이지만
스트론튬도 제거를 제대로 못하고 요오드도 제거를 못하고
제거 못 하는 게 굉장히 많아요.
대부분 제거를 못 하더라고요. 제가 보니까
세슘은 제거를 많이 하지만 제거를 많이 한다는 게
제가 정확한 기억은 안 나지만 한 70~80퍼센트일 겁니다, 아마.
그러면 세슘이 20~30퍼센트 남아 있는 것만 해도 엄청난 거거든요.
사실은 그러니까 정말 굉장히 문제인데
그래서 알프스를 돌린 뒤에
그 물을 버리지 말고 저장해야 되거든요, 탱크에다가.
예를 들어서 삼중수소가 굉장히 치명적일 수 있는데
왜냐하면 삼중수소라고 하는 게
우리나라 괴담에 의하면
‘그거는 물에 있는 성분이니까 안전한 거야, 문제가 전혀 없다’
이런 소리를 하는데
물에도 있죠, 물에도 있어요.
원래 바닷물에도 조금 있죠, 아주 극미량이지만
‘희석해서 버리면 그거보다도 적어서 문제가 안 된다’
이런 주장을 하는데
문제는 전체 바다에 고르게 희석되면
물론 문제 크게 안 될 정도로 희석되겠지만
그것이 순식간에 되는 게 아니라
그 주위에는 분명히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을 텐데
거기 있는 그런 해양 생물이
또 그런 거라면 몸에 농축이 될 수가 있거든요.
물론 몸에 농축돼도 그것이 결국은 빠져나갈 거다고 하는데
그 말은 맞죠. 결국 빠져나가지만
생물학적인 반감이라고 하는 게 뭐 하루로 끝나는 건 아니고
그 시간이 좀 있고
그다음에 그것이 문제는 가장 핵심적인 건
그것이 물을 만들 수 있거든요. H2O가 되니까 그것도
물을 만들면 그것이 유기물이 돼서 우리 몸의 일부가 될 수가 있거든요.
그럼 그거는 잡혀 있어서 계속 방사선을 방출할 겁니다.
그런 문제를 전혀 고려를 안 한 거거든요.
그런 거 다 무시한 거기 때문에.
정부가 애용하는 IAEA나 일본 정부의 발표에 대해서는 어떻게 봐야 하나?
IAEA라는 단체는 사실은 아시겠지만
IAEA가 과학적인 단체, 과학 단체도 전혀 아니고
거기서 검증하는 단체도 전혀 아니고
IAEA는 사실은 이익 집단이거든요.
핵발전을 퍼뜨리는 이익 집단인데
핵발전하는 국가들의 대표들이 모여서
핵발전 산업의 당사자들이 모여서
사실 그런 단체니까, 그거는 과학자들 단체도 아니고
더욱이나 이런 걸 조사하는 단체도 아니니까.
그런데 PIF 보고서를 보면은
IAEA가 너무나 전혀 그런 일을 전혀 안 했다
제대로 된 측정 방식을 얘기하지도 않았고
그래서 굉장히 놀랍고 실망스럽다는 것이 아주 명확히 적혀 있어요.
IAEA는 말하자면 완전히 엉터리고
전혀 믿을 수 없는 거다라는 걸 명확히 하고 있죠.
하여튼 그런 거 보면은 그거 말고 다른 자료는 사실 알 수가 없어서
그러니까 사실 과학적 판단이
엄밀히 말하면 과학적 판단이 지금 불가능한
할 수가 없는 그런 현실이죠.
왜냐하면 일본에서 정확히 검증을 했느냐도 불확실하고
일본에서 좌우간 낸 자료밖에 없는데
그 자료조차도 이게 전혀 너무 불충분하고 엉터리 같이 보이니까
사실 판단할 수가 없는 게 지금 답이죠.
정확히 말하면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거는
지금 일본에서 얘기하는 것들을 보면은
그런 정부의 발표는 상당히 비과학적이다, 믿을 수 없다
그것이 유일한 답인 것 같습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일본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 있다고 확언하는데?
그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저는 모르겠는데
핵공학자 그러니까 핵발전소에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핵공학자분들은
첫째는 이걸 얘기할 자격이 좀 안 되거든요.
무슨 얘기냐 하면 그분들은 핵발전에 대한 이해는 있겠지만
이런 물질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에 대해서는 사실은 문외한이죠.
전문가가 전혀 아닙니다.
첫째 그게 핵심이고
그리고 이거는 예를 든다면
사실 생태학자가 가장 주가 돼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것을 판단할 때는 아무래도
생태학자도 사실은 방사능 물질에 대해서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 하는 걸
제대로 전문적으로 연구한 분은 아마 없을 겁니다, 제가 아는 한은.
굉장히 특이한 현상이니까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현상이거든요, 이거는.
기존의 생태학, 보통 대부분 생태학이라고 하는 건
현재 자연 상황에서 생태를 생각하는 거지
갑자기 방사선 물질을 엄청나게 바다에 방류했을 때
배출하고 투기했을 때
그것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를
이거는 굉장히 유례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대부분 모르실 겁니다. 이거 사실
그러니까 처음 겪는 상황이니까, 아마 그래서
사실은 제가 정확히 말하면 알 수 없다가 답일 겁니다.
정말 유례가 없었던 상황이고
이렇게 대단위로 한꺼번에 방사능 핵종을 투기하는 거는
정말 역사적으로 현재까지 없었기 때문에
이것이 어떠한 영향을 줄지는 모른다가 답이죠.
그러니까 이것이 일본에서 주장하듯이
한국의 그런 사람들이 주장하듯이 별 영향이 없을 수도 있죠.
좀 그럴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럴 가능성도 있고
아니면 굉장히 엄청나게 정말 악영향을 줄지도 모르고
사실은 모른다가 정말 답이죠.
제가 보기에는 모른다가 답입니다.
정확히 말할 수 있는 거는 알 수 없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현상이고.
한국 해양에 미치는 영향은?
이것이 바다에 버렸을 때
이것이 해류의 흐름에 따라서
어떻게 퍼져나갈지도 다시 참 의문점인데
해류에 대한 것에서 이것이 어떻게 퍼질까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 걸 제가 두 가지를 봤는데
하나는 한국에서 했다는 거고
해양연구소, 서울대 이런 데서 정부 용역을 받아 했다는 게 있고
또 하나는 독일의 해양 쪽에서 했다는 걸 봤는데
그 둘이 너무나 거의 반대에 가까워서
저는 그쪽의 전문이 아니니까
사실 해류의 흐름이 어떻게 됐는지 저는 알지 못하고
그 다음에 해류라고 하는 게
실제로 이제 표면수하고 심층수는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참 이상한 거 하나는
독일의 분석 결과는
상당히 우리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게 퍼져 나가서
우리나라 동해 서해도 다 오염되는
특히 제주도 연안부터 먼저 오염돼서
불과 몇 달 만에 그렇게 되는 걸 보여 주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했다는, 어디서 주최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거기 보면 이것이 일단 태평양으로 쭉 가서
물론 이제 우리가 보통 쿠로시오 해류라고 하는 것이 가장 강하니까
쭉 가서 이렇게 알래스카 쪽으로 가서
미국의 서해안 워싱턴주 캘리포니아로 쭉 가서
남미에 돌아서 오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히 걸린다
그래서 한 2~3년, 한 3년 이상 걸린다고 우리나라에 오려면
그리고 그 사이에 충분히 희석이 되니까
문제가 없을 거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글쎄요 [쿠로시오 해류가] 주된 해류라고 하는 건
아마 그쪽이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했다는 게
그런데 그거는 이제 주 흐름이고 메인 스트림 주류이고
그거 말고 이게 국지적으로는 얼마든지 바뀔 수가 있죠.
그리고 그 다음에 그것뿐만이 아니라 확산(디퓨전)도 있고
큰 해류가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텐데
그거는 제가 알 수가 없어서
어느 쪽이 더 정확한 건지 제가 판단을 못하겠습니다.
사실은 그건 모르겠고 아무튼 그런 것들도
똑같은 상황에서 왜 이렇게 정반대 결과가 나오느냐
그건 사실은 우리가 이런 여러 가지 매개 변수들
맺음변수, 패러미터 값들 하고 이런 조건들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정말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거죠.
불확실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이제 제 전공 용어로 말하면 상당히 비선형성하고 그 다음에 복잡계
복잡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예측이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예측이 사실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어느 쪽이 분명히 옳다라고 말하기 참 어려울 겁니다.
우리가 조금만 조건을 바꿔도
상당히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말하자면 일기예보가 날씨를 예측하는 게 어렵듯이
같은 얘기거든요, 결국은.
사실은 참 우리나라에서 했다는 결과가
그래서 안심이 된다는 결과를 보면은
신문지상에 나온 거니까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무슨 심층수까지 다 포함하고
굉장히 많은 걸 다 고려했다고 하는데
내가 조금 의문이 가는 게
그렇게 많이 여러 가지 고려해서 했을 수 있다고 하면은
그 정도라면 우리나라 일기예보가 훨씬 더 정확해야 될 텐데
조금 의심이 가기는 합니다.
정부가 과학을 들이대니 사람들은 말문이 막히는데? 과연 정부의 접근이 과학적인가?
굉장히 중요한 지적을 하셨는데
사실 중요한 거는 과학이라고 하는 것이
과학이 사실 굉장히 무능력하거든요.
그러니까 과학에 대해 잘못 선전을 해서
과학을 너무 이상하게 선전하다 보니까
과학이 만능이고 과학이 모든 걸 해결을 해서
마치 하나님처럼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과학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과학은 굉장히 때로는 상당히 무능력하거든요.
그 이유는 사실은 과학이 굉장히 세분화돼서 조각조각 나 있기 때문에
전체를 보는, 조각을 맞춰 전체를 보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건데
그거를 못하거든요.
현재 현대 과학이 그런 경향이 너무 심해져서 전문화 때문에
무슨 얘기냐 하면 우리가 이런 후쿠시마 문제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대부분 일이 그런데
예를 들어 최근에 기후 변화라든가
아니면 코비드 코로나 이런 거라든가 모든 게
사실은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고
굉장히 여러 분야에 걸쳐 있는 문제인데
과학이라는 게 너무 전문화되고 세분화되다 보니까
조각이 나서 어느 한 분야밖에 모르죠, 과학자라는 사람들도
그러면 전체 연관 관계를 파악을 못하거든요.
거기에 이제 위험성이라고 하는 것도
연관 관계를 파악을 못해서
그게 상당히 참 자기 분야만 생각하고
다른 분야에 걸쳐 있는 위험성을 파악을 못하기 때문에
굉장히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실제로.
그리고 그걸 전체적으로 보는 눈이 굉장히 부족해졌기 때문에
이제 과학이 그래서 굉장히 무능력하고 그런 거죠.
예를 들면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나
사실 후쿠시마 같은 경우에 이것을 해결할 방법이
엄밀히 말하면 없거든요. 없습니다, 해결할 방법이.
과학은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거든요, 사실은.
굉장히 무기력하거든요, 실제로.
그러니까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걸 벗어나지 못합니다.
일반적인 과학이라는 게
우리가 상식적으로 잘 제대로 우리가 이성을 갖고
상식적으로 판단해서 아니면 과학도 아닙니다.
과학이 무슨 신화, 지금 과학이 너무 신화가 돼서 문제인데
과학이라고 하는 건 전혀 그런 게 아닌 거죠.
그리고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사실은
앞서 말씀드렸던 것의 핵심이 뭐냐 하면
우리가 잘 알 수가 없다 지금 어떻게 될지
이거는 정말 초유의 사태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을지도 모르고 굉장히 위험할지도 모르는데
그럴 때, 그렇게 연관 관계가 불확실할 때는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과학이 말해준 건 뭐냐면
그럴 때는 판단을 유보해야 되는 게 맞거든요.
이거는 알 수가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하냐?
예의주시해야 되는 거죠, 당연히.
일단 위험성이라고 하는 거를 우리가 알지 못할 때
위험성을 굉장히 경계해서 주시해야 되는 게 맞는데
문제는 위험성이 확실하지 않으면
이게 위험성이 없다라고 그렇게 주장하는 건
가장 비과학적인 주장이거든요.
그러니까 위험한지 아닌지 모를 때는
일단 위험하다고 전제하는 게
그것이 과학적 태도입니다, 사실은.
위험성이 불확실하다고 해서 이거 위험하지 않다고 여겨버리고
그렇게 해 버리는 것이 가장 비과학적인 태도인데
그걸 지금 주장하고 있는 거죠.
그걸 보면 굉장히 비과학적인
가장 비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보통 흔히 말할 때 과학의 가장 핵심적인 것
우리가 과학적이라고 말하려고 하면은
첫째, 비판이 열려 있어야 되거든요.
열려 있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비판을 얼마든지 받을 수 있어야 되는 거고
그 다음에 둘째, 재현성이 있어야 되거든요.
뭔가 했었을 때 재현할 수가 있어야
실증에 검토해야 되는 게 열려 있어야 되니까
말하자면 일본에서 시료를 어디나 다 줘야 되는 거예요, 원하면.
이거를 교차 검증을 해야 되는데 그걸 전혀 못 하게 한다는 거는
철저하게 비과학적인 거를 보여 주는 거죠.
비판에 열려 있지 않고 비판을 봉쇄하겠다,
비판하면 무슨 뭐라고 그러죠 괴담이라서 이걸 처벌하겠다,
이런 말로 가장 비과학적인, 그러니까 과학의 ABC도 모르는
그거는 과학적이 전혀 아닌 거죠, 철저하게.
비판이 열려 있어야 되는 개방성
그 다음에 재현성, 정량성, 보편성
그런 것들을 전혀 무시하니까
그걸 반대로 하니까 이거는 철저하게 비과학적인 거죠.
어떤 조처를 취하라고 요구해야 하나?
그나마 PIF 보고서라는 게 현재로서는
가장 신뢰할 만하다고 저는 보여집니다.
알려져 있는 열려져 있는 거니까 공개된 것 중에서는
일본 정부는 전혀 공개를 안 하니까 제대로 된 실험 결과를
근데 거기에 보면 권고를 한 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가장 중요한 건 뭐냐 하면
당연하게도 일단 바다에 버리지 마라,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정말 치명적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완전히 파멸이 될 수도 있으니까,
그건 알 수 없으니까 현재 그건 하지 말라 지금.
어쨌든 그러니까 핵심적으로 중요한 거는
그걸 [탱크에] 충분히 가둬서 한 100년을 가두면은
삼중수소 반감기가 12년인가 그랬으니까 하여튼
100년 정도 가두면 충분히 없어지니까 안전해지거든요.
100년 가뒀다 버리면 됩니다, 예를 들어 삼중수소 문제는.
왜 그렇게 안 하냐 이거죠.
그 다음에 생물학적인 정화가 있어서
어떤 특정한 생물체들은 방사성 물질 그런 것들을
세슘 스트론튬 이런 것들을 농축시킬 수 있거든요.
그렇게 농축시켜서 고체 형태로 만들어 갖고 저장하는 방법이 있거든요.
아니면 아예 콘크리트로 만들어서
이렇게 환경에 차폐해 갖고 따로 저장하는 방법들이
그나마 지금 무조건 버리는 것보다는
훨씬 더 위험성이 적은 건 확실한데 왜 그렇게 안 하냐, [그거죠.]
더 안전한 방법이 있는데도 왜 지금 방류하려는 것인가?
그게 참 이상하죠. 왜 이렇게 안 할까?
그러니까 일본 정부 말로는 뭐라고 했냐면
참 황당한 게 일단 그게 훨씬 비싸고 이게 제일 싸다
버리는 게 제일 싸다라고 주장을 한 건데
예를 들어서 이제 콘크리트 같은 걸 만들어서 저장하면
그것이 방사능이 농축돼 있을 수 있으니까
토양 오염시킨다고 일본 정부가 그랬는데
그거는 말이 안 되는 것이
일단 알프스라는 걸로 충분히 계속 처리하고
여러 번 처리해서 그나마 좀 많이 없앤 다음에
그거를 콘크리트로 만들라고 하는 얘기였는데
일본 정부 얘기는 그걸 전혀 처리 안 하고 바로 콘크리트로 만드니까
너무나 방사능 오염이 많아서 문제가 된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 거거든요.
참 이상한 얘기를 하는 거죠, 정말 이거는.
그리고 바다에 갖다 버리는 것이 비용이 적지도 않거든요.
왜냐하면 바로 버리면 물론 비용이 거의 안 들죠.
근데 그게 아니라 터널을 파 갖고 터널을 길게 파서
왜냐하면 직접 버리는 거는 명백하게 해양법 위반이거든요.
해양법 위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기라는 말을 안 쓰려고
방류라고 하기 위해서 이렇게 터널을
그러니까 배로 직접 버리는 게 아니다 이거죠.
이렇게 터널을 쭉 뚫어서 방류하는 거지 이거는 투기가 아니다
나는 좀 이게 이상한데
그렇게 하니까 그 비용도 상당히 들고 터널 비용도
그리고 일본 어민들 피해 보상 때문에 그걸로 이제
처음에는 4천억이다, 그 다음에 3조 얼마 해 갖고
총 4조 원을 이렇게 기부한다고 하는데
그런 거 다 치면은 적은 액수가 아니거든요.
사실 싼 것도 아니고.
사실 일본의 수산업 문제 때문에 한다고 하면
우리나라도 당연히 그걸 요구해야 되는 거죠.
우리나라 수산업 피해를 당연히 똑같이
그런데 우리나라 정부가 그럴 리가 없잖아요, 지금 한국 정부가.
그래서 좀 한심한 노릇인데
제 생각에는 이건 뭐 그냥 제 느낌인데
일본 정부가 그러면서도 왜 그런 짓을 하려고 할까?
쉽게 말하면 이걸 빨리 일본 땅에서 없애고 싶은 거 아닌가
하여튼 빨리 없애서 일본 땅은 완전히 문제가 없게 만들겠다
안 보이게 만들겠다
저는 그거 아닌가 좀 생각이 들어요,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그러니까 이걸 다 세계에다가 그냥 떠넘기는 거죠.
일본 땅에 처리 안 하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게 더 심각한 문제가 되는게
일본에 재처리 시설이 있는데
로카쇼무라라고 하는 게 재처리 시설의 핵심이에요.
그러니까 거기서 이제 플루토늄 그러니까 핵 쓰레기
타고 남은 핵연료, 타고 남은 거
그걸 재처리 해 갖고 거기서 플루토늄을 추출한다는 건데
플루토늄 추출하는 이유는
말로는 그걸 이제 목스(MOX, 혼합연료)를 만들어서
다시 쓰겠다는 거지만
그게 핵폭탄의 원료거든요.
직접적으로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거죠.
근데 어쨌든 재처리 시설이 워낙 위험해서
로카쇼무라가 사실 사고가 여러 번 나서
아직 가동을 못 하고 있는 건데
만든 지가 굉장히 오래됐지만
사고가 워낙 계속 일어났기 때문에
근데 거기 이미 들어간 돈만 해도 아마 한 30조 원이 들어갔거든요.
근데 아직도 가동을 못 하지만
계속 가동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거기서 나오는 폐기물이 엄청나거든요. 앞으로 제대로 가동하면
후쿠시마하고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이 나올 겁니다. 핵폐기물들이
삼중수소를 비롯해서 온갖 종류의 세슘, 스트론튬
모든 게 다 아메리슘 등 다 나오는데
그걸 어떻게 처리할 거냐
아마 후쿠시마가 전례가 돼서
아마 그것도 다 방류하지 않을까
저는 그거를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닐까 그게 우려가 돼요.
모르지만 하여튼 제가 그냥 우려 중에 하나는
글쎄요 하여튼 모르겠는데 어쨌든 간에 이게 전례가 돼서
그냥 다 방류해 버리면 다른 나라라고 안 하겠어요?
그래서 참
참 여러 가지로 이거는 정말 문제 되는 거고
이거는 정말 막아야 되지 않을까 그 점에서는
그런 문제를 보더라도 그런 생각들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