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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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중부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최대한 많이 살해하고 그곳을 온통 폐허로 만들려 하며 이번 주를 시작했다.
10월 7일 이후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이 2만 4100명 넘게 학살됐다(한국 시각 1월 16일 현재).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엘발라에 살다가 최근 [남부] 라파흐로 피신한 이빗삼 씨는 〈소셜리스트 워커〉에 이렇게 전했다. “차마 말로 다할 수가 없는 심정입니다. 이젠 슬픔도, 분노도, 좌절도 아닙니다. 그보다는 상실감과 절망감에 사무칩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인들이 도저히 살아갈 수 없도록 만들려 한다.
지난주 일요일 이스라엘군은 구호 물품을 실은 차에서 음식을 얻으려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발포했다.
이미 이스라엘의 폭격 때문에 살던 곳을 떠나 천막에서 생활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도 이스라엘의 공격에서 면제되지 않는다.
1월 15일 월요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는 [피란 중이라] 천막에서 생활하던 한 가족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당했다. 세 명이 목숨을 잃었고, 나머지 가족들도 중상을 입었다.
지금 팔레스타인인들은 아예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거나, 돌아가더라도 사회 기반 시설이 모조리 파괴돼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될까 봐 걱정하고 있다.
가자지구 남부로 피란해 그곳에서 천막을 치고 살고 있는 샤히나즈 바쿠르 씨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집·상점·대학·기관들 모두 파괴됐어요.
“가진 것이라곤 지금 있는 게 다입니다. [북부] 가자시티로 돌아가게 되더라도 천막을 치고 살아야 할 거예요.
“추방당하는 것이 우리 운명인 걸까요? 1948년에도 그랬는데 2024년에도 또다시 추방당하네요.”
지난주 토요일에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국제사법재판소의 인종 학살 재판을 포함해 그 무엇도 이스라엘의 전쟁 의지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는 이렇게 말했다. “[국제사법재판소가 있는] 헤이그도, 악의 축도, 그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악의 축’은 이란과 그 동맹자들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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